YG엔터테인먼트를 새 주인으로 맞는 휘닉스홀딩스가 서울 대치동 글라스타워 빌딩 지분, KT와의 합작 광고회사 지분 등 비핵심자산을 매각해 300억원가량을 현금화한다. 최근 유상증자에 자산 매각을 더해 1100억원의 실탄을 마련한 뒤 신규 투자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2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휘닉스홀딩스는 글라스타워 지분 3.4%에 대한 양수도계약을 조만간 체결한다. 글라스타워는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에 위치한 지하 8층~지상 32층 규모 빌딩으로 삼성생명 등 삼성그룹 계열사가 소유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삼성엔지니어링이 매각한 가격을 기준으로 휘닉스홀딩스의 보유 지분 가치는 120억원가량으로 추정된다.

휘닉스홀딩스는 이외에 KT엠하우스 지분 25%와 골프장 지분, 비상장 광고계열사 지분 등 비핵심자산을 대거 처분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유정/임도원 기자 yj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