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KCC, 사흘째 '급락'…지배구조 리스크 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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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가 현대삼호중공업의 지분 매각에 이은 지배구조 리스크 부각에 사흘째 급락하고 있다.
21일 오전 9시 현재 KCC는 전날보다 3만7500원(7.34%) 하락한 47만3500원을 기록 중이다.
KCC는 전날 3000억원 규모의 현대중공업 주식을 매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보유한 수원 부지 중 일부를 이지스자산운용에 매각하고, 현대중공업 지분 3.2%를 취득할 계획이다. 부동산 매각가격과 현대중공업 주식 매입가격은 3000억원으로 같다.
이번 거래는 현대중공업 지분 매도 주체가 누구냐에 따라 주가에 다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윤석모 삼성증권 연구원은 "KCC의 현대중공업 주식 취득이 장내 매수인지 아니면 현대중공업 계열사로부터의 매수인지 불명확한 상황"이라며 "그러나 최근 현대중공업 그룹사들의 일련의 보유주식 매각을 감안하면 이번 주식취득으로 KCC의 직간접적인 지원 가능성 우려가 부각될 수 있다"고 말했다.
만일 KCC가 현대중공업 자사주나 현대미포조선이 보유한 현대중공업 주식을 매입한다면 현금 지원 의혹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들이 나온다. 현대중공업의 최대주주인 정몽준 전 새누리당 의원은 정몽진 KCC 회장의 사촌형이다.
KCC의 주가 급락과 반대로 현대중공업은 4%대 강세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21일 오전 9시 현재 KCC는 전날보다 3만7500원(7.34%) 하락한 47만3500원을 기록 중이다.
KCC는 전날 3000억원 규모의 현대중공업 주식을 매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보유한 수원 부지 중 일부를 이지스자산운용에 매각하고, 현대중공업 지분 3.2%를 취득할 계획이다. 부동산 매각가격과 현대중공업 주식 매입가격은 3000억원으로 같다.
이번 거래는 현대중공업 지분 매도 주체가 누구냐에 따라 주가에 다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윤석모 삼성증권 연구원은 "KCC의 현대중공업 주식 취득이 장내 매수인지 아니면 현대중공업 계열사로부터의 매수인지 불명확한 상황"이라며 "그러나 최근 현대중공업 그룹사들의 일련의 보유주식 매각을 감안하면 이번 주식취득으로 KCC의 직간접적인 지원 가능성 우려가 부각될 수 있다"고 말했다.
만일 KCC가 현대중공업 자사주나 현대미포조선이 보유한 현대중공업 주식을 매입한다면 현금 지원 의혹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들이 나온다. 현대중공업의 최대주주인 정몽준 전 새누리당 의원은 정몽진 KCC 회장의 사촌형이다.
KCC의 주가 급락과 반대로 현대중공업은 4%대 강세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