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미국발 훈풍에 힘입어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쌍끌이' 매수에 나섰다.

21일 오전 9시9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8.75포인트(0.45%) 오른 1966.79를 나타내고 있다.

간밤 미국 증시는 양호한 미국 경제 지표들이 나오면서 투자심리가 살아나 일제히 상승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이틀 만에 또 갈아치웠다.

이날 코스피는 미국발 훈풍에 힘입어 강보합세로 출발했다. 1960선을 회복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억원 70억원을 사고 있다. 개인은 67억원 매도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상승세다. 삼성전자가 전날보다 1만6000원(1.32%) 오른 122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에스디에스(SDS)는 닷새째 강세를 보이며 장중 41만원을 돌파했다. 신고가를 연신 갈아치우고 있다.

한국전력포스코, 삼성생명, 신한지주 등도 상승세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가 7700만원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가 77억원 매수 우위로 전체 77억원 매수가 앞선다.

업종별로도 상승세가 우위다. 전기전자(0.68%)를 비롯해 운수장비(0.58%), 건설(0.43%), 통신(1.54%) 등이 상승 중이다.

코스닥은 하루 만에 반등해 1.76포인트(0.33%) 오른 541.69를 나타내고 있다. 외구긴과 기관이 각각 12억원, 67억원을 팔고 있다. 개인은 78억원 매수 우위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3.85원(0.35%) 떨어진 1111.25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