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재 '슈퍼 사이클'→'슈퍼 다운 사이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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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제조업 침체가 원인
20년 이상 장기적 가격 상승 추세를 뜻하는 원자재 ‘슈퍼 사이클’이 끝나고 이제는 ‘슈퍼 다운 사이클(가격 하락)’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크레디트스위스는 21일 “글로벌 경제 성장률이 완만한 수준을 보이는 데다 원자재 공급이 가속화해 금과 원유 등 원자재 시장이 약세장으로 진입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크레디트스위스는 “원자재 시장은 그동안 중국과 신흥국가의 폭발적인 수요를 기반으로 활황을 보였다”며 “그러나 중국의 경제 성장 속도가 이전보다 완만해졌고, 유럽과 일본은 물가 하락을 피하기 위해 온갖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원자재 강세장을 종료시킨 가장 큰 원인은 중국의 제조업 위축”이라며 “중국이 여신, 부동산, 투자 과잉 등 ‘삼중 거품’에 시달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투자전문회사 티로프라이스의 숀 드리스콜 투자전략가는 원자재 시장이 슈퍼 다운 사이클에 들어서면서 앞으로 10년간 국제유가가 현재 배럴당 70달러대 중반에서 50달러 밑으로 떨어지고, 금값은 온스당 1190달러대에서 800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크레디트스위스는 21일 “글로벌 경제 성장률이 완만한 수준을 보이는 데다 원자재 공급이 가속화해 금과 원유 등 원자재 시장이 약세장으로 진입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크레디트스위스는 “원자재 시장은 그동안 중국과 신흥국가의 폭발적인 수요를 기반으로 활황을 보였다”며 “그러나 중국의 경제 성장 속도가 이전보다 완만해졌고, 유럽과 일본은 물가 하락을 피하기 위해 온갖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원자재 강세장을 종료시킨 가장 큰 원인은 중국의 제조업 위축”이라며 “중국이 여신, 부동산, 투자 과잉 등 ‘삼중 거품’에 시달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투자전문회사 티로프라이스의 숀 드리스콜 투자전략가는 원자재 시장이 슈퍼 다운 사이클에 들어서면서 앞으로 10년간 국제유가가 현재 배럴당 70달러대 중반에서 50달러 밑으로 떨어지고, 금값은 온스당 1190달러대에서 800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