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 매각 유찰…내주 처리방향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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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분리매각 등 검토할 듯
법정관리 중인 국내 3위 스마트폰 제조업체 팬택의 매각이 유찰됐다.
팬택 매각주관사인 삼정KPMG는 21일 오후 3시 마감한 매각입찰에서 인수가격을 제시한 응찰자가 없어 유찰됐다고 발표했다. 삼정KPMG는 “지난달 두 곳 정도 인수의향서(LOI)를 냈지만 결국 인수가격을 써낸 곳은 없었다”고 밝혔다.
▶본지 11월 21일자 A1면 참조
매각주관사는 다음주 법원 채권단과 팬택 처리 방향을 논의하기로 했다. 법원은 신속하게 매각안을 바꿔 재매각 절차에 착수할 것으로 알려졌다. 팬택의 자금난이 심각해 파산 가능성이 큰 데다 협력사가 550여개에 달해 파산하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이라는 우려에서다.
매각주관사는 지난 20일 유찰 가능성에 대비해 김포공장 분리 매각을 핵심으로 하는 차선책을 서울중앙지방법원 파산부에 보고했다. 팬택 생산기지인 김포공장과 이 공장에 있는 기계 등 유형자산은 휴대폰 제조업체에 매각하고, 특허권과 브랜드 등은 또 다른 원매자를 찾아 파는 방안이다.
팬택은 이 같은 방안에 반대하고 있다. 팬택은 연간 500만~600만대 휴대폰을 생산할 수 있는 김포공장을 매각한 뒤 팬택이 다시 임차해 쓰는 ‘세일 앤드 리스백(sale & lease back)’ 방식을 제안했다.
전설리 기자 sljun@hankyung.com
팬택 매각주관사인 삼정KPMG는 21일 오후 3시 마감한 매각입찰에서 인수가격을 제시한 응찰자가 없어 유찰됐다고 발표했다. 삼정KPMG는 “지난달 두 곳 정도 인수의향서(LOI)를 냈지만 결국 인수가격을 써낸 곳은 없었다”고 밝혔다.
▶본지 11월 21일자 A1면 참조
매각주관사는 다음주 법원 채권단과 팬택 처리 방향을 논의하기로 했다. 법원은 신속하게 매각안을 바꿔 재매각 절차에 착수할 것으로 알려졌다. 팬택의 자금난이 심각해 파산 가능성이 큰 데다 협력사가 550여개에 달해 파산하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이라는 우려에서다.
매각주관사는 지난 20일 유찰 가능성에 대비해 김포공장 분리 매각을 핵심으로 하는 차선책을 서울중앙지방법원 파산부에 보고했다. 팬택 생산기지인 김포공장과 이 공장에 있는 기계 등 유형자산은 휴대폰 제조업체에 매각하고, 특허권과 브랜드 등은 또 다른 원매자를 찾아 파는 방안이다.
팬택은 이 같은 방안에 반대하고 있다. 팬택은 연간 500만~600만대 휴대폰을 생산할 수 있는 김포공장을 매각한 뒤 팬택이 다시 임차해 쓰는 ‘세일 앤드 리스백(sale & lease back)’ 방식을 제안했다.
전설리 기자 slj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