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한경] 공기업 점령한 '政피아'에 네티즌 비난 폭주
지난 18일자 <공기업 점령한 政피아…이러려고 官피아 막았나> 기사가 200여개의 댓글이 붙는 등 네티즌의 공감을 불렀다. ‘관피아 막으랬더니 정피아로 돌려막기 하느냐’는 탄식에서부터 ‘이제 놀랍지도, 화가 나지도 않는다’는 냉소까지 정치권의 행태를 비난하는 글 일색이었다. 정피아가 가는 그 자리의 연봉이 얼마인지 후속 보도해 달라는 주문도 있었다.

‘개인의 영달에만 신경 쓰는 정피아보다 그래도 관피아가 낫다’며 오랜만에 관료를 응원하는 목소리가 넘쳤다. 관피아도 정피아도 아닌, 제 자리에서 묵묵히 일하는 내부자들에게 기회가 돌아가야 한다는 제언도 이어졌다.

일부 지방자치단체가 대형 유통점포에 도입하고 있는 주차 예약제와 유료화 문제점을 지적한 21일자 <영업시간 제한보다 무서운 주차 규제…서울 이어 수원으로 확산> 기사도 눈길을 끌었다. 수원시가 수원역 근처 복합쇼핑몰과 백화점의 주차대수를 제한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네티즌은 ‘탁상에서 내놓은 불필요한 규제’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한 네티즌은 “일부 점포만 주차제한을 하는 것은 불공평하다”고 썼다. “교통 정체가 심하면 백화점이 셔틀버스를 운행하도록 하는 것이 낫다”는 의견도 나왔다.

백광엽/유승호 기자 kecor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