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운정(24·볼빅)이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미국 LPGA투어 ‘윌리엄 앤드 마우지 파월’상을 받았다.

해마다 LPGA투어에서 모범적으로 활동한 선수에게 주는 이 상은 회원들의 투표로 수상자를 정한다. 올해에는 최운정과 스테이시 루이스, 리젯 살라스(이상 미국) 등 세 명이 후보에 올랐으며 최운정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21일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리츠칼튼호텔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최운정은 “선수들의 투표로 받은 상이라 매우 기쁘고 의미있다”며 “앞으로도 즐거운 마음으로 열심히 투어 생활을 하겠다”고 말했다. 1986년 제정된 이 상은 2007년 내털리 걸비스(이상 미국), 2009년 로레나 오초아(멕시코), 2012년 미야자토 아이(일본) 등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받았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