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락희 청주점①규모]중부권 최대 규모 비즈던스 호텔 352실 분양
[ 김하나 기자 ]충북 청주의 부동산 시장이 시군 통합 이후 상승세를 타고 있다. 아파트 뿐만 아니라 수익형 부동산도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21일 모델하우스를 개관한 비즈던스 호텔 ‘락희’ 청주점 역시 청주지역에서 주목받고 있는 부동산이다. 분양형 호텔의 새로운 개념인 비즈던스 호텔이란 비즈니스(Business)와 레지던스(Residence)가 결합된 새로운 형태의 호텔이다.

보통 비즈니스 호텔은 비즈니스 수요가 많은 도심에 있는 호텔을 말한다. 장기투숙객이 많은 편이고 객실 위주로 영업하는 호텔이다. 레지던스 호텔은 숙박용 호텔과 주거용 오피스텔이 합쳐진 개념이다. 호텔식 서비스가 제공되는 주거시설을 말한다.

다시 말해 ‘락희’ 청주점은 합리적인 가격의 도심에 들어서는 장기 투숙이 가능한 호텔인 셈이다. 고품격 서비스와 인테리어로 비즈니스 수요는 물론, 합리적인 가격과 실용적인 공간으로 관광 수요까지 흡수할 수 있다는 게 호텔 관계자들의 얘기다

호텔은 충북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 288의126번지 일대에 들어선다. 지하 3층~지상 15층 규모이며 352실이 들어선다. 객실 규모로는 중부권 최대 수준이다. 1~2층은 근린생활 및 식음시설, 3층은 레스토랑·휘트니스·사우나·비즈니스 센터·세미나실 등 부대시설이 도입될 예정이다. 호텔의 객실은 지상 4~15층에 위치한다.

객실은 타입별로 △스탠다드(STANDARD) 152실(전용 20.81㎡) △디럭스(DELUXE) 170실(전용 26.35㎡) △프레지덴셜 스위트(PRESIDENTAL SUITE) 14실(전용 42.14㎡) △로열 스위트(ROYAL SUITE) 14실(전용 52.69㎡) △락희 스위트(LACKY SUITE) 2실(전용 80.89㎡) 등으로 구성된다. 투숙객은 픽업서비스는 물론 조식서비스, 휘트니스 등 일부 부대시설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될 예정이다.

호텔이 들어설 흥덕구는 산업단지조성, 택지개발사업 등 지속적인 대규모 개발로 최근 10년간 16%의 인구가 증가했다. SK하이닉스, LG전자, LG화학 등 368개 기업이 입주한 청주산업단지와 인접할 뿐 아니라 테크노폴리스, 오창과학산업단지 등 인근 산업단지의 비즈니스 수요가 있다.

청주국제공항과는 약 10km 거리에 있다. 관광객 유입으로 최적의 입지와 배후수요를 갖췄다는 평가다. 공항을 통한 출입국자수는 지난해 22만6087명으로 2012년 15만1829명 대비 49% 늘어났다. 그러나 주변에 마땅한 투숙시설은 부족한 편이었다.

호텔은 청주의 강남으로 불리는 지웰시티에 자리한다. 현대백화점, 롯데아울렛, 지웰시티몰 등 대형 상업시설들이 밀집해 있다. 중부고속도로 서청주IC와 KTX 오송역 등을 통한 광역 교통망도 잘 갖춰져 있다.

분양형 호텔의 특성상 1가구 2주택 중과세와 무관하고 전매 제한이 없다. 객실별 개별등기가 가능하다. 중도금(50%) 무이자 혜택이 제공돼 실투자금 약 6000만원 대에 투자가 가능하다는 게 분양 관계자의 설명이다. 전체 분양가는 스탠다드 기준으로 1억3700만원대 안팎이다.

잔금납부와 동시에 전문운영사와 10년 임대차 계약을 체결해 전체적인 건물운영 및 매출관리와 브랜드관리를 전문운영기업이 통합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호텔 ‘락희’의 개발과 시행을 맡고 있는 ㈜흥복은 대덕테크노밸리점, 창원점, 당진점, 군산점등의 순차적인 오픈을 준비하고 있다.

시공은 대전 유수의 건설사 파인건설㈜이 맡았다. 준공은 2016년 8월 예정이다. 모델하우스는 충북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 288의 6번지에 마련됐다. (043)278-8000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