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회 한경 TESAT 시험] 대기업·금융社 직원들, 휴일 반납하고 '경제 知力'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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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28개 고사장서 열려…명문대·명문고 단체응시 늘어
문제 난이도, 대체로 "보통"…내달 2일 오후3시 성적 발표
문제 난이도, 대체로 "보통"…내달 2일 오후3시 성적 발표
한국경제신문이 시행하는 국가공인 1호 경제·경영 이해력검증시험인 테샛(TESAT) 25회 시험이 지난 22일 진선여중 청량고 선유고 잠실고 진관중 등 서울 6개 시험장을 포함, 부산 대구 대전 인천 광주 울산 수원 전주 창원 춘천 등 전국 16개 일반 시험장과 12개 특별시험장 등 28곳에서 일제히 치러졌다. 이날 중학생 눈높이에 맞춘 주니어 테샛(J-TESAT) 12회 시험도 서울과 부산 대전 등에서 시행됐다. 성적 발표일은 12월2일(화) 오후 3시로 예정돼 있다.
○…문제 난이도는 ‘보통이거나 쉬운 편’이라는 평가가 많았다. 네이버 경제부문 대표 카페인 테샛준비위원회(cafe.naver.com/soetan84) 게시판에는 ‘보통’이라는 의견이 많이 올라왔다. 출제영역별로는 경제이론과 경제추론은 쉬운 반면 시사경제·경영은 까다로웠던 것으로 평가됐다. 김수지 씨(서강대 심리4)는 “전반적으로 시사상식을 폭넓고 제대로 알아야 풀 수 있는 문제가 많이 출제된 것 같다”고 했다. 경제동아리 ‘이코노믹 리뷰’ 팀원들과 테샛에 응시한 최슬기 씨(서울대 심리4)는 “경제이론을 종합적으로 정리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광운대 한성대 성신여대 경기대 한국기술교육대 한남대 경남대 강원대 등은 학교에서 단체로 학생들이 응시했다. 이희범 씨(광운대 수학4)는 “학교에서 ‘경제신문 읽기’ 강좌를 들으면서 테샛을 준비했다”며 “경제를 보는 눈이 한층 넓어졌다”고 말했다. 최정운 씨(한성대 무역4)는 “테샛을 쳐야 통과되는 강좌를 듣고 있다”며 “취업 준비도 하고, 경제도 배우고, 중간고사에도 통과하는 일석삼조 시험이 테샛”이라고 밝혔다. 서울 진선여중에서 시험을 치른 김다미 씨(경기대 경제4)는 “학교에서 테샛 3급 이상을 받으면 졸업논문을 면제받을 수 있어서 응시했다”며 “대학에서 배운 경제이론을 총정리하는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학점은행제를 통해 학사학위 취득을 준비하는 평생교육원 학생들도 대거 테샛을 치렀다. 오규호 씨는 “전반적인 난이도는 적절하다고 느꼈다”며 “특히 시사 경제·경영 문제는 최근 흐름이 잘 반영되고 문제가 깔끔해서 좋았다”고 말했다. 테샛 3급 이상을 획득할 경우 학점은행제에 따라 14~20학점을 인정받는다.
○…삼성전자 삼성SDS 삼성중공업 등 삼성그룹과 LG그룹 애경그룹 동부그룹 SK브로드밴드 SKC CJ제일제당 AK플라자 SKC 한국제지 아모레퍼시픽 대우조선해양건설 임직원과 농협은행 한국투자저축은행 푸르덴셜생명 한화손해보험 등 금융권 종사자들도 테샛에 도전했다. 기획재정부 사무관, 금융결제원 계장, 구세군재단법인 국장,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연구원, 광주시립요양병원 사회복지사 등 다양한 직종의 직장인도 테샛에 응시했다. 금융결제원에서 일하는 이용준 씨는 “경제 지식을 점검하고 시사 이슈 흐름을 놓치지 않기 위해 꾸준히 테샛에 도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테샛에도 고교생이 대거 참가했다. 상경계 대학 입학과 면접 준비에 테샛만큼 안성맞춤인 시험이 없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대원외고 한영외고 안양외고 경남외고 명덕외고 북일고 용인외고 중동고 세화고 하나고 김천고 청심국제고 등의 학생들이 단체로 테샛을 치렀다. 강성준 군(민족사관고2)은 “테샛은 공부한 경제이론을 효율적으로 점검할 수 있는 시험”이라며 “더불어 시사상식도 넓힐 수 있어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강현철 연구위원 hckang@hankyung.com
○…문제 난이도는 ‘보통이거나 쉬운 편’이라는 평가가 많았다. 네이버 경제부문 대표 카페인 테샛준비위원회(cafe.naver.com/soetan84) 게시판에는 ‘보통’이라는 의견이 많이 올라왔다. 출제영역별로는 경제이론과 경제추론은 쉬운 반면 시사경제·경영은 까다로웠던 것으로 평가됐다. 김수지 씨(서강대 심리4)는 “전반적으로 시사상식을 폭넓고 제대로 알아야 풀 수 있는 문제가 많이 출제된 것 같다”고 했다. 경제동아리 ‘이코노믹 리뷰’ 팀원들과 테샛에 응시한 최슬기 씨(서울대 심리4)는 “경제이론을 종합적으로 정리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광운대 한성대 성신여대 경기대 한국기술교육대 한남대 경남대 강원대 등은 학교에서 단체로 학생들이 응시했다. 이희범 씨(광운대 수학4)는 “학교에서 ‘경제신문 읽기’ 강좌를 들으면서 테샛을 준비했다”며 “경제를 보는 눈이 한층 넓어졌다”고 말했다. 최정운 씨(한성대 무역4)는 “테샛을 쳐야 통과되는 강좌를 듣고 있다”며 “취업 준비도 하고, 경제도 배우고, 중간고사에도 통과하는 일석삼조 시험이 테샛”이라고 밝혔다. 서울 진선여중에서 시험을 치른 김다미 씨(경기대 경제4)는 “학교에서 테샛 3급 이상을 받으면 졸업논문을 면제받을 수 있어서 응시했다”며 “대학에서 배운 경제이론을 총정리하는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학점은행제를 통해 학사학위 취득을 준비하는 평생교육원 학생들도 대거 테샛을 치렀다. 오규호 씨는 “전반적인 난이도는 적절하다고 느꼈다”며 “특히 시사 경제·경영 문제는 최근 흐름이 잘 반영되고 문제가 깔끔해서 좋았다”고 말했다. 테샛 3급 이상을 획득할 경우 학점은행제에 따라 14~20학점을 인정받는다.
○…삼성전자 삼성SDS 삼성중공업 등 삼성그룹과 LG그룹 애경그룹 동부그룹 SK브로드밴드 SKC CJ제일제당 AK플라자 SKC 한국제지 아모레퍼시픽 대우조선해양건설 임직원과 농협은행 한국투자저축은행 푸르덴셜생명 한화손해보험 등 금융권 종사자들도 테샛에 도전했다. 기획재정부 사무관, 금융결제원 계장, 구세군재단법인 국장,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연구원, 광주시립요양병원 사회복지사 등 다양한 직종의 직장인도 테샛에 응시했다. 금융결제원에서 일하는 이용준 씨는 “경제 지식을 점검하고 시사 이슈 흐름을 놓치지 않기 위해 꾸준히 테샛에 도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테샛에도 고교생이 대거 참가했다. 상경계 대학 입학과 면접 준비에 테샛만큼 안성맞춤인 시험이 없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대원외고 한영외고 안양외고 경남외고 명덕외고 북일고 용인외고 중동고 세화고 하나고 김천고 청심국제고 등의 학생들이 단체로 테샛을 치렀다. 강성준 군(민족사관고2)은 “테샛은 공부한 경제이론을 효율적으로 점검할 수 있는 시험”이라며 “더불어 시사상식도 넓힐 수 있어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강현철 연구위원 hc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