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회 Junior TESAT 시험] "경제학 신세계 발견…마치 콜럼버스 같아"
“제게 주니어 테샛은 ‘콜럼버스’ 같아요. 경제는 복잡하고 지루할 것이란 편견을 깨줬고 알면 알수록 재미있는 경제학의 신세계를 발견하게 해줬기 때문이죠.”

12회 주니어 테샛 동아리대항전에 참가한 창문여중의 자율 경제동아리 ‘테샛 준비반’(사진) 박시언 양의 얘기다. 창문여중 테샛 준비반은 박양을 비롯해 공예진 박현지 서은진 신혜원 유보선 위인하 정지빈 현지수 양 등 9명이 팀원이다. 모두 중학교 3학년 학생으로 경제동아리를 담당하는 김민정 교사의 지도로 주니어 테샛을 함께 공부하고 있다. 김 교사는 “주니어 테샛은 국가공인 자격증이기 때문에 특목고·국제고 입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해 지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테샛 준비반은 1주일에 1~2번 방과 후 수업을 하거나 주말에 모여 주니어테샛을 학습한다. 50분간 그룹 스터디를 하고 40분 동안 기출문제를 함께 풀어본 후에 교사가 기출문제 해설 및 이론 강의를 한다. 박현지 양은 “주니어 테샛을 공부하니 경제이론과 금융 상식이 쌓여 뉴스와 신문에 나오는 얘기를 알아들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박양은 “경제이론과 시사상식 등 지식의 폭이 넓어져서 좋다”며 “부모님과도 경제 분야에 대해 논의할 수 있게 돼 뿌듯하기도 하다”고 밝혔다.

손정희 연구원 jhs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