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인터뷰] 박원순 "호텔 짓는 데 3~4년 걸려서야…'패스트 트랙'으로 해외 투자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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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홍보 위해 美·中 다녀온 박원순 서울시장
中 녹지그룹, 상암DMC 투자 관심…구체 조건 협의 중
복지논쟁은 진영논리 벗어나 사회적 대타협 이뤄야
한전 부지는 10조 이상 가치…현대차를 세계에 알릴 기회
대담=이재창 지식사회부장
中 녹지그룹, 상암DMC 투자 관심…구체 조건 협의 중
복지논쟁은 진영논리 벗어나 사회적 대타협 이뤄야
한전 부지는 10조 이상 가치…현대차를 세계에 알릴 기회
대담=이재창 지식사회부장
박원순 서울시장은 지난 14일 한국갤럽이 실시한 차기 대선후보 선호도 조사에서 17%의 지지율로 여야 유력 정치인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최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차기 대선 후보로 거론되면서 지지율이 약간 떨어졌지만 여전히 수개월째 부동의 1위를 달리고 있다. 박 시장은 재선에 성공한 뒤 지난 9월 미국을 방문한 데 이어 이달 초엔 중국을 다녀왔다. 박 시장은 그동안 “대선 출마는 고려하지 않고, 서울시장 직무에만 충실하겠다”고 수차례 밝혔지만, 박 시장의 연이은 방미·방중을 놓고 대선과 연계하는 시각도 없지 않다. 중국 방문을 마치고 귀국한 박 시장을 지난 13일 서울시청 6층 집무실에서 만났다.
박 시장은 인터뷰 내내 “이젠 일방적인 대중국 투자에서 벗어나 중국의 투자를 유치할 때”라며 투자 유치를 위한 패스트트랙(fast track·신속처리 제도)을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중국의 부동산 개발 전문기업인 녹지그룹과 상암DMC 투자를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무상복지 갈등에 대해서는 “진영논리에서 벗어나 대화를 통해 사회적 대타협을 이뤄야 한다”고 나름의 해법을 제시했다.
▷최근 중국을 방문했는데 성과는 무엇입니까.
“중국의 경제수도인 상하이와 우호교류 양해각서를 체결했습니다. 그동안 행정수도 베이징 중심이었던 중국과의 교류를 상하이로 넓힌 것입니다. 중국 기업들은 완전히 글로벌 기업이 됐습니다. 지금까지는 한국이 중국에 투자했지만 앞으로는 중국 기업들이 한국에 투자하는 상황입니다. 상하이에선 중국 기업을 대상으로 투자설명회를 열고, HSBC차이나 및 녹지그룹 등 중국 유수 기업 회장단과도 만났습니다.”
▷투자에 관심을 보인 중국 기업이 있는지요.
“부동산 개발 전문 기업으로, 상하이시 정부가 지분을 소유한 공기업인 녹지그룹의 관심이 컸습니다. 녹지그룹은 상암DMC에 투자하길 희망하고 있습니다.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단지로 조성된 상암DMC에도 호텔 등의 업무지원시설은 가능하다고 봅니다. 구체적인 조건을 협의하고 있습니다.”
▷중국 기업 유치 시 예상되는 효과는 무엇인가요.
“중국 기업이 서울에 투자하면 본사 및 지사를 유치할 수 있고, 중국 관광객도 늘어날 수 있습니다. 서울에는 아직까지 중국이 제대로 투자하는 곳은 없습니다. (외국 기업이) 한국에서 나가는 건 제한하더라도 들어오는 건 계속 추진해야 합니다. 기업 유치는 패스트트랙으로 해야 합니다. 호텔 하나 짓는데도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지정해야 하고, 환경영향평가와 교통영향평가 등을 거치면 3~4년은 그냥 지나가 버립니다. 이건 말이 안 되는 것입니다.”
▷금융기업 유치엔 진전이 있습니까.
“지난해 외국인 투자 규모가 6조4000억원으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고였지만 아직 만족할 수 없습니다. 여의도 국제금융센터(IFC)는 아직도 빈 사무실이 많습니다. 대개 1년에 다섯 번 정도 투자설명회를 하는데 이것으로는 부족합니다. 앞으로 해외투자 유치는 완전히 바뀔 것입니다. 전 세계 주요 도시의 뜨는 기업을 전부 조사해서 체계적으로 접근해 마케팅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청두 관광설명회에서 말춤을 춰서 화제가 됐습니다.
“관광은 억지로 마케팅을 한다 해도 실제로 쇼핑하고 보고 즐길 게 없으면 효과가 없습니다. 서울은 과거의 전통과 현대의 최첨단이 잘 융합된 도시입니다. 한류와 같은 문화예술적 동력으로도 관광객을 끌어들일 수 있습니다. 서울시의 자산인 ‘자연, 역사, 사람’을 이용해 다양한 관광 요소를 발굴하는 게 중요합니다. 한양도성 22개 마을처럼 도시재생을 통해 죽어 있는 마을을 새롭게 살리는 것도 필요합니다. 실제로 한양도성 인근 성곽마을인 이화동은 이미 일본인 관광객들이 줄을 서고 있습니다.”
▷여전히 서울의 볼거리가 적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계속 볼거리를 만들어야 합니다. 현재 서울에 있는 것을 아이템으로 가꿔내는 것도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서민경제에 중요한 전통시장도 관광화할 수 있습니다. 서울의 대표적인 전통시장을 방문하는 시티투어버스가 대표적입니다. 무엇보다도 관광의 빛은 ‘마이스’(MICE·국제회의 및 전시) 산업입니다. 영동권역의 마이스 인프라만 보완된다면 서울이 싱가포르와 견줄 수 있는 마이스 산업도시가 될 것입니다.”
▷삼성동 한전 부지 개발과 관련해 진척이 있습니까.
“삼성동 한전 부지를 사들인 현대자동차그룹이 준비하고 있을 것입니다. 서울에는 한 해 500개가 넘는 국제행사가 열리면서 수많은 외국인이 방문합니다. 현대차는 삼성동에 현대차 역사를 담은 박물관을 만들겠다고 합니다. 가만히 앉아서도 전 세계에 현대차 이미지를 알릴 수 있습니다. 부지 매입에 쓴 10조원 이상의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중국 방문에서 많이 느낀 점은 무엇입니까.
“중국이 굉장히 개방적이라고 느꼈습니다. 이번에 산둥성 산둥당교에서 강연을 했는데, 이곳은 공산당 간부를 양성하는 곳입니다. 외국 시장을 강사로 초청해 강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습니다. 강연을 들은 사람들의 반응도 열정적이었습니다. 교통 및 대기질 개선, 부패 방지 등에 대해서도 체계적으로 교류해나갈 계획입니다.”
▷최근에 찾은 중국과 미국은 주로 대통령이 다니는 코스인데.
“대통령도 그럴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우리는 방문지를 미리 정합니다. 서울시장이 1년에 서너 번 외국을 방문하는 데 주로 중국, 미국, 유럽, 일본 등으로 정해져 있습니다. 물론 이런 건 바뀌어야 합니다. 내년엔 다른 아시아 국가와 캐나다 등도 가볼 예정입니다.”
▷최근 공무원연금 개혁을 놓고 갈등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결론보다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공무원연금이 국가재정에 지나친 부담이 된다고 하면 개선은 필요하겠지만 빼앗기는 사람이 저항하는 건 당연합니다. 사회적 합의와 토론이 중요합니다. 모든 건 서로 주고받는 것인데, 협의하고 토론하는 과정에서 최상의 방법을 찾아낼 수 있습니다.”
▷서울시 복지예산이 내년에 34.6%로 늘었습니다.
“생각했던 것보다 더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서울시가 결정한 것이 아니라 중앙정부의 매칭사업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투자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복지에 대한 투자는 필요하기 때문에 서울시도 힘겹지만 예정대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대신 세출 구조조정을 했고, 빚도 빨리 갚고 있습니다. 정부의 지방세수 확대가 무엇보다 필요하지만 서울시는 빚을 내지 않고 사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무상복지 논란도 다시 불거졌습니다.
“복지 투자가 늘어났다고 하지만 여전히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최하위 수준입니다. 국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이 창조경제의 지름길입니다. 문제는 예산인데, 사회적 합의와 토론이 있어야 합니다. 청와대와 여당, 야당만이 결정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닙니다. 사회적 논의를 통해 우리 사회에 가장 필요한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진영논리와 당파적 논리 때문에 논쟁만 해서는 합의에 이를 수 없습니다. 갈라진 민심으로는 불가능합니다. 보편적으로 다다를 수 있는 진리가 있기 때문에 서로 양보하면 답을 찾을 수 있습니다.”
▷정치권의 진영논리를 깰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국회의원들을 보면 서로 만날 때는 ‘존경하는 의원님’ 하면서 웃고 악수하는데…. 그게 잘 안 되는 것 같습니다. 정치인들의 문제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시민 지성의 문제이기도 합니다. 우리는 고정관념을 너무 많이 갖고 있습니다. 시민 의식 향상과 평생 학습이 중요합니다. 독일 등 외국에선 시민을 대상으로 한 평생학습 내용과 수준이 방대합니다. 서울시도 앞으로 시민을 대상으로 한 평생학습강좌를 체계적으로 운영할 계획입니다.”
정리=강경민/이현진 기자 kkm1026@hankyung.com
박 시장은 인터뷰 내내 “이젠 일방적인 대중국 투자에서 벗어나 중국의 투자를 유치할 때”라며 투자 유치를 위한 패스트트랙(fast track·신속처리 제도)을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중국의 부동산 개발 전문기업인 녹지그룹과 상암DMC 투자를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무상복지 갈등에 대해서는 “진영논리에서 벗어나 대화를 통해 사회적 대타협을 이뤄야 한다”고 나름의 해법을 제시했다.
▷최근 중국을 방문했는데 성과는 무엇입니까.
“중국의 경제수도인 상하이와 우호교류 양해각서를 체결했습니다. 그동안 행정수도 베이징 중심이었던 중국과의 교류를 상하이로 넓힌 것입니다. 중국 기업들은 완전히 글로벌 기업이 됐습니다. 지금까지는 한국이 중국에 투자했지만 앞으로는 중국 기업들이 한국에 투자하는 상황입니다. 상하이에선 중국 기업을 대상으로 투자설명회를 열고, HSBC차이나 및 녹지그룹 등 중국 유수 기업 회장단과도 만났습니다.”
▷투자에 관심을 보인 중국 기업이 있는지요.
“부동산 개발 전문 기업으로, 상하이시 정부가 지분을 소유한 공기업인 녹지그룹의 관심이 컸습니다. 녹지그룹은 상암DMC에 투자하길 희망하고 있습니다.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단지로 조성된 상암DMC에도 호텔 등의 업무지원시설은 가능하다고 봅니다. 구체적인 조건을 협의하고 있습니다.”
▷중국 기업 유치 시 예상되는 효과는 무엇인가요.
“중국 기업이 서울에 투자하면 본사 및 지사를 유치할 수 있고, 중국 관광객도 늘어날 수 있습니다. 서울에는 아직까지 중국이 제대로 투자하는 곳은 없습니다. (외국 기업이) 한국에서 나가는 건 제한하더라도 들어오는 건 계속 추진해야 합니다. 기업 유치는 패스트트랙으로 해야 합니다. 호텔 하나 짓는데도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지정해야 하고, 환경영향평가와 교통영향평가 등을 거치면 3~4년은 그냥 지나가 버립니다. 이건 말이 안 되는 것입니다.”
▷금융기업 유치엔 진전이 있습니까.
“지난해 외국인 투자 규모가 6조4000억원으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고였지만 아직 만족할 수 없습니다. 여의도 국제금융센터(IFC)는 아직도 빈 사무실이 많습니다. 대개 1년에 다섯 번 정도 투자설명회를 하는데 이것으로는 부족합니다. 앞으로 해외투자 유치는 완전히 바뀔 것입니다. 전 세계 주요 도시의 뜨는 기업을 전부 조사해서 체계적으로 접근해 마케팅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청두 관광설명회에서 말춤을 춰서 화제가 됐습니다.
“관광은 억지로 마케팅을 한다 해도 실제로 쇼핑하고 보고 즐길 게 없으면 효과가 없습니다. 서울은 과거의 전통과 현대의 최첨단이 잘 융합된 도시입니다. 한류와 같은 문화예술적 동력으로도 관광객을 끌어들일 수 있습니다. 서울시의 자산인 ‘자연, 역사, 사람’을 이용해 다양한 관광 요소를 발굴하는 게 중요합니다. 한양도성 22개 마을처럼 도시재생을 통해 죽어 있는 마을을 새롭게 살리는 것도 필요합니다. 실제로 한양도성 인근 성곽마을인 이화동은 이미 일본인 관광객들이 줄을 서고 있습니다.”
▷여전히 서울의 볼거리가 적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계속 볼거리를 만들어야 합니다. 현재 서울에 있는 것을 아이템으로 가꿔내는 것도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서민경제에 중요한 전통시장도 관광화할 수 있습니다. 서울의 대표적인 전통시장을 방문하는 시티투어버스가 대표적입니다. 무엇보다도 관광의 빛은 ‘마이스’(MICE·국제회의 및 전시) 산업입니다. 영동권역의 마이스 인프라만 보완된다면 서울이 싱가포르와 견줄 수 있는 마이스 산업도시가 될 것입니다.”
▷삼성동 한전 부지 개발과 관련해 진척이 있습니까.
“삼성동 한전 부지를 사들인 현대자동차그룹이 준비하고 있을 것입니다. 서울에는 한 해 500개가 넘는 국제행사가 열리면서 수많은 외국인이 방문합니다. 현대차는 삼성동에 현대차 역사를 담은 박물관을 만들겠다고 합니다. 가만히 앉아서도 전 세계에 현대차 이미지를 알릴 수 있습니다. 부지 매입에 쓴 10조원 이상의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중국 방문에서 많이 느낀 점은 무엇입니까.
“중국이 굉장히 개방적이라고 느꼈습니다. 이번에 산둥성 산둥당교에서 강연을 했는데, 이곳은 공산당 간부를 양성하는 곳입니다. 외국 시장을 강사로 초청해 강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습니다. 강연을 들은 사람들의 반응도 열정적이었습니다. 교통 및 대기질 개선, 부패 방지 등에 대해서도 체계적으로 교류해나갈 계획입니다.”
▷최근에 찾은 중국과 미국은 주로 대통령이 다니는 코스인데.
“대통령도 그럴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우리는 방문지를 미리 정합니다. 서울시장이 1년에 서너 번 외국을 방문하는 데 주로 중국, 미국, 유럽, 일본 등으로 정해져 있습니다. 물론 이런 건 바뀌어야 합니다. 내년엔 다른 아시아 국가와 캐나다 등도 가볼 예정입니다.”
▷최근 공무원연금 개혁을 놓고 갈등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결론보다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공무원연금이 국가재정에 지나친 부담이 된다고 하면 개선은 필요하겠지만 빼앗기는 사람이 저항하는 건 당연합니다. 사회적 합의와 토론이 중요합니다. 모든 건 서로 주고받는 것인데, 협의하고 토론하는 과정에서 최상의 방법을 찾아낼 수 있습니다.”
▷서울시 복지예산이 내년에 34.6%로 늘었습니다.
“생각했던 것보다 더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서울시가 결정한 것이 아니라 중앙정부의 매칭사업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투자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복지에 대한 투자는 필요하기 때문에 서울시도 힘겹지만 예정대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대신 세출 구조조정을 했고, 빚도 빨리 갚고 있습니다. 정부의 지방세수 확대가 무엇보다 필요하지만 서울시는 빚을 내지 않고 사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무상복지 논란도 다시 불거졌습니다.
“복지 투자가 늘어났다고 하지만 여전히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최하위 수준입니다. 국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이 창조경제의 지름길입니다. 문제는 예산인데, 사회적 합의와 토론이 있어야 합니다. 청와대와 여당, 야당만이 결정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닙니다. 사회적 논의를 통해 우리 사회에 가장 필요한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진영논리와 당파적 논리 때문에 논쟁만 해서는 합의에 이를 수 없습니다. 갈라진 민심으로는 불가능합니다. 보편적으로 다다를 수 있는 진리가 있기 때문에 서로 양보하면 답을 찾을 수 있습니다.”
▷정치권의 진영논리를 깰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국회의원들을 보면 서로 만날 때는 ‘존경하는 의원님’ 하면서 웃고 악수하는데…. 그게 잘 안 되는 것 같습니다. 정치인들의 문제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시민 지성의 문제이기도 합니다. 우리는 고정관념을 너무 많이 갖고 있습니다. 시민 의식 향상과 평생 학습이 중요합니다. 독일 등 외국에선 시민을 대상으로 한 평생학습 내용과 수준이 방대합니다. 서울시도 앞으로 시민을 대상으로 한 평생학습강좌를 체계적으로 운영할 계획입니다.”
정리=강경민/이현진 기자 kkm1026@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