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은 베트남 현지법인인 신한베트남은행이 베트남 중앙은행으로부터 4개 영업점 신설을 동시에 인가받았다고 23일 밝혔다.

인가를 받은 영업점은 하이퐁, 타이응우옌, 호찌민 안동, 하노이 팜훙에 각각 들어설 예정이다. 신한베트남은행은 1년 이내에 영업점을 신설해 지역 특성에 걸맞은 맞춤형 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신한베트남은행은 내년에 총 14개의 채널망을 갖추게 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베트남의 은행 지점 인가제도가 연(年) 단위 일괄 승인 방식으로 바뀐 이후 4개 지점이 동시에 인가받은 것은 외국계 은행 중 처음”이라고 말했다

신한베트남은행은 베트남 유일의 한국계 현지은행 법인으로 9월 말 기준 400개의 베트남 기업과 약 20만명의 베트남 개인고객을 확보해 현지인 고객 비중이 90%에 이른다. 2013년 법인신용카드 1위 사업자에 선정됐다.

박신영 기자 nyus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