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엠투자증권은 24일 에스엠엔터테인먼트에 대해 4분기 실적은 호전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목표주가는 5만6000원을 유지했다.

3분기 별도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한 476억원, 영업이익은 24.2% 감소한 90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치를 약 40% 하회했다.

김현주 아이엠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는 당분기에 반영될 것으로 추정한 동방신기의 일본공연 매출 100억원이 4분기에 적용되기 때문"이라며 "이번 분기에 인식된 일본공연은 소녀시대(20만명), 슈퍼주니어(10만명)이고, 일본 외 공연은 엑소 11회를 포함한 총 13회"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초상매출이 152억원으로 77% 급증했다"며 "엑소의 일본 내 팬클럽 가입비에 따른 일회성 수익, 라인 및 카카오톡 스티커 초상수익 등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9월 초 출시한 모바일게임 '슈퍼스타SM'과 일본에서 선봉인 노래방어플 '에브리싱' 수익도 초상매출을 끌어올렸다. '슈퍼스타SM'의 일매출은 출시 초기 500만~3000만원에서 현재 5000만~1억원으로 추정된다. 오는 12월 말 중국에, 2015년 1분기와 2분기 동남아 10여개국와 일본에 각각 출시될 예정이다.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0.2%, 36.2% 줄어든 512억원과 82억원으로 내다봤다.

그는 "일본공연은 동방신기와 SM TOWN 공연 77만명, 일본 외 공연은 15회가 인식될 전망"이라며 "다음달 20일 개장하는 코엑스 'SM TOWN' 에서 MD상품 매출 증가와 모바일게임의 이익 기여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