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지 '우먼센스'는 최근 발매된 12월호를 통해 "고 앙드레김이 그의 아들 김중도씨와 최측근인 임모 실장에게 남긴 신사동 건물이 코스닥 상장사에 180억에 매각됐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앙드레김은 생전 이 곳을 월세로 임대해 사용하다 지난 2001년 자신의 이름으로 매입해 쇼룸 겸 작업실로 사용했다. 이 건물은 흰색의 독특한 외관으로 신사동의 랜드마크 중 하나로도 유명하다. '앙드레김 빌딩'은 대지면적 541.50㎡(약 164평), 연면적 1820.76㎡(약 552평)으로 지하 2층~지상 5층 건물이다. 공시지가는 3.3㎡당 3924만 원이다.
앙드레김 빌딩은 지난 2010년 8월 12일 고 앙드레김 사후에 아들 김중도 씨와 30여년간 앙드레김을 보좌했던 비서 임세우 씨에게 각 50%씩 동등하게 상속돼 공동소유로 운영·관리해 왔다.
김중도 씨가 운영 중인 '앙드레김 디자인 아뜰리에'는 여전히 이 건물 3개 층을 사용하고 있는 상황. 건물을 매각한 후에도 '앙드레김 디자인 아뜰리에'는 고 앙드레김이 많은 추억을 남긴 이곳을 월세 형태로 사용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앙드레김이 남긴 또 다른 유산으로는 압구정 현대아파트 한 채와 경기도 용인시 기흥에 위치한 작업실 한 채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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