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자기 제조기업 행남자기가 의료와 화장품으로 사업 분야를 확대한다.

행남자기는 이사회를 열고 의료기와 화장품 사업, 중국 내 매체대행 및 유통 사업 등을 골자로 하는 신규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24일 공시했다.

행남자기는 이에 대한 세부 추진 일정을 오는 26일 기업설명회(IR)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행남자기는 신사업 추진이 관련 분야 업체에 대한 투자와 인수 방식을 통해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회사 측 관계자는 "의료기 전문업체 진성메디 투자와 인수를 통해 의료기와 화장품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중국 내 매체대행과 유통사업 역시 중국 TV미디어의 일부 편성권과 유통권한을 가진 데이터시스에 대한 투자와 인수를 통해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행남자기는 70년 전통의 기술력과 영업력을 기반으로 추진하는 신사업이 기존 사업과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관계자는 "기존 브랜드 가치와 온·오프라인 판매망을 적극 활용하는 방향으로 신사업을 추진할 것"이라며 "신사업 안착으로 브랜드 이미지와 제품 경쟁력을 제고하고 중국 시장 진출도 성공적인 결실을 거두겠다"고 말했다.

행남자기 기업설명회(IR)는 애널리스트와 기관 및 일반투자자, 언론사 등을 대상으로 오는 26일 오후 5시 행남자기 서울사옥에서 열릴 예정이다.

한경닷컴 노정동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