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천우희가 패션잡지 보그 12월호의 `올해의 배우`로 선정됐다.





영화 `한공주`에서 인상깊은 연기로 존재감을 드러냈던 배우 천우희가 패션잡지 보그 12월호의 `올해의 배우`로 선정됐다.



공개된 화보 속 천우희는 깊이 있는 눈빛 연기와 감각적인 포즈로 매혹적인 무드를 자아내 보는 이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풋풋한 신인 배우의 이미지를 벗고 20대 대표 여배우로 거듭난 천우희의 성숙미가 물씬 느껴진다.



천우희는 13일 제34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에서 영화 `한공주`로 생애 첫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8월에는 디렉터스 컷 어워즈에서 여자 신인상, CGV무비꼴라쥬어워즈에서 여자 배우상을 수상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자신에게 쏟아지는 관심에 대해 그녀는 "부담감은 분명 있다. 나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져서 다음에 잘 하더라도 별 반응이 없을 것 같기도 하다. 그래서 `손님` `곡성`을 차기작으로 정하면서 고민이 많았다. 하지만 나중에 어떤 소리를 듣든 마음 편하게 내가 할 수 있는 걸 잘 하자고 결심했다"라고 말했다.



영화 `써니`부터 `한공주`, `카트`까지 천우희는 가슴 한 켠에 상처가 있는 캐릭터를 맡아왔고, 특유의 분투하는 연기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천우희는 "시나리오를 매우 파고든다. 그리고 괴롭지 않으면 제대로 연기를 안 한 느낌이라 스스로를 좀 괴롭힌다"며 자신만의 연기관을 전했다. 이어 "반면 영화와 일상은 구분하고 긍정적으로 지내려고 하는 편이다"라고 덧붙였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천우희 정말 이쁘다", "천우희 연기 기대된다", "천우희 새 영화도 빨리 보고 싶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국경제TV 김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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