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 11월24일 오전 11시29분

‘금 투자의 귀재’ 에릭 스프랏 회장이 이끄는 캐나다의 자원전문 운용사 스프랏이 국내 상장을 추진한다.

2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스프랏은 최근 한국거래소 코스닥본부에 상장 가능성을 문의했다. 스프랏은 가능성 여부를 좀 더 타진해보고 구체적인 상장절차를 밟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상장 주관 증권사로는 KDB대우증권이 유력하다.

스프랏은 금 투자자로 유명한 스프랏 회장이 이끄는 글로벌 에너지자원 자산운용 금융그룹이다. 캐나다 증시에 상장돼 있다. 국내에는 주식예탁증권(DR) 상장을 고려하고 있다. 올해 초 한국전력공사가 해외 인수합병(M&A)을 위해 8000억원 규모로 조성한 사모펀드(PEF)의 공동 운용사로 선정되는 등 한국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스프랏의 상장이 성사되면 국내 증시에 입성한 첫 캐나다 기업이 된다. 동시에 1호 자산운용상장사로도 이름을 올릴 전망이다.

이유정/임도원 기자 yj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