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른쪽부터 조용병 신한BNPP운용사장, 김원대 한국거래소 본부장, 강대석 신한금융투자 사장.
오른쪽부터 조용병 신한BNPP운용사장, 김원대 한국거래소 본부장, 강대석 신한금융투자 사장.
신한BNPP파리바자산운용이 24일 선진국 증시 수익률을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를 상장했다.

신한BNPP운용은 이날 한국거래소에서 상장식을 열고 ‘신한BNPP 스마트 합성-MSCI 선진국 ETF(H)’를 출시했다. 신한BNPP운용의 시장 진입으로, 국내 ETF 운용사는 17곳으로 늘어났다.

이 펀드는 미국 캐나다 영국 일본 프랑스 등 23개 선진국의 중·대형주 약 1600개 종목으로 구성된 MSCI 월드지수를 추종하도록 설계됐다. 업종별로 보면 금융과 정보기술(IT), 소비재, 건강, 산업 등의 비중이 높다.

신한BNPP 선진국 ETF는 월드지수를 직접 반영하는 대신 장외 파생상품인 스와프 거래를 통해 간접 투영하는 방식으로 운용된다. 신한BNPP운용이 실물 자산을 직접 보유하지 않고 MSCI 월드지수라는 기초자산 수익률만 추종하는 식이다.

환위험 헤지(회피)를 하기 때문에 환율 변동에 따른 위험이 없다. 총보수는 0.35%로, 일반 ETF에 비해 낮은 편이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