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기능한국인 김영호 영진하이텍 대표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11월 ‘이달의 기능한국인’으로 김영호 영진하이텍 대표(49·사진)를 선정했다.

김 대표는 소프트웨어 시설 장비 개발·운영 부문의 1세대 전문가로 31년간 공장자동화 장비 제작 및 소프트웨어 전자부품 제조 분야에 종사해 왔다. 1997년 공장자동화 전문기업인 영진하이텍을 설립한 김 대표는 2013년 세계 최소형 진동모터 개발에 성공하면서 전자부품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대했다.

지난해 말부터 소니 파나소닉 등에 진동모터를 수출하고 있는 영진하이텍은 진동모터 관련 12건의 국내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일본과 유럽에서 해외 특허 두 건을 출원 중이다.

구미전자공고 통신설비과를 졸업한 김 대표는 고교 3학년 때 실습생으로 들어간 삼성전자에서 12년간 배운 현장경험을 바탕으로 창업 17년 만에 연 매출 260억원의 강소기업을 일궜다. 김 대표는 구미전자공고, 경운대 등에 장학금과 발전기금 등을 지원하고 있다.

백승현 기자 arg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