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 계열 부품사인 현대위아가 충남 서산에 연 10만대 규모의 자동차 엔진공장을 세운다.

▶본지 6월2일자 A17면 참조

현대위아는 1444억원을 투자해 충남 서산 오토밸리에 소형차용 엔진공장을 건설한다고 24일 발표했다. 이달 중 착공해 2016년 1분기부터 경차와 소형차에 들어가는 1.0~1.4L짜리 카파 엔진을 생산할 계획이다. 공작기계 제조사였던 현대위아는 현대·기아차의 엔진 수요가 늘자 2009년 중국 산둥공장에서 처음 자동차 엔진을 양산했다.

지난해 기준으로 중국 산둥에서 70만대 규모의 엔진을 생산해 현대·기아차에 납품했다.

전체 매출에서 엔진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이 2012년 16.8%에서 지난해 21.7%로 늘었다. 현대·기아차는 지난해 전체 엔진의 85%를 자체 생산하고 15%를 현대위아에서 공급받았다.

정인설 기자 surisu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