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대한민국 퇴직연금 대상] 신한은행, 가입자 은퇴 종합솔루션 제공
신한은행(행장 서진원·사진)은 2011년 이후 3년 연속으로 은행권의 퇴직연금 적립금 1위를 고수하고 있다. 계열사 실적을 제외하면 2년 연속 전체 금융권 1위 실적이다.

첫 번째 비결은 퇴직연금 관리의 전문성 강화다. 퇴직연금 담당부서 안에 상품운용 전담팀을 신설하는 한편 업계 최초로 연금예금과 하루 단위 정기예금을 선보였다. 사모형 주가연계펀드(ELF)와 대출채권 구조화 상품 등 신상품도 내놨다.

신한은행은 2007년 신한 퇴직연금 아카데미(SPA)를 개설, 퇴직연금 사업장을 대상으로 실무 처리 등을 지속적으로 교육하고 있다. 작년 말 가입자가 온라인으로 정보조회, 자산관리 등을 할 수 있도록 ‘스마트 퇴직연금센터’를 연 데 이어 올 4월에는 ‘미래설계센터’를 출범시켰다. 가입자들의 생애주기를 아우르는 은퇴종합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신한은행은 퇴직연금 담당 직원들의 역량을 키우기 위해 관련 연수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 3년간 5000여명의 직원이 퇴직연금 인증 과정을 이수했다. 이를 바탕으로 확정기여(DC)형 제도에 대한 개별 고객관리를 대폭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신한은행은 가입자들의 퇴직연금을 입체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신전산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