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대한민국 퇴직연금 대상] 삼성생명, 국내 최대 규모 전담조직 운영
삼성생명(사장 김창수·사진)은 지난 9월 말 기준으로 12조4200억원의 퇴직연금 적립금을 운용하고 있다. 시장 점유율은 14%로, 전체 52개 사업자 중 부동의 1위다. 특히 임직원 500명 이상 중대형 사업자를 대상으로 한 퇴직연금 시장에선 컨설팅 경험이 가장 많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삼성생명은 1977년 종업원 퇴직적립보험에서 출발, 37년간 기업들의 퇴직금 운용관리 및 컨설팅 노하우를 축적해 왔다. 가장 먼저 퇴직연금 시스템을 만든 데 이어 시장 표준화도 선도하고 있다. 현재 8개의 퇴직연금 시스템을 개발해 보유하고 있다. 1 대 1 투자컨설팅을 위한 ‘리치 시스템’, 인력관리(HR) 담당자와 가입자를 지원하기 위한 ‘엑스트라넷 시스템’ 등이 대표적이다.

최대 규모의 퇴직연금 전담조직을 갖춘 것도 삼성생명의 강점이다. 전담인력만 380여명에 달한다. 전담조직은 노무, 세무, 연금계리, 자산관리 등 전문 자격증을 보유한 인력으로 구성됐다. 퇴직연금 제도 도입부터 운영, 사후관리까지 체계적인 서비스를 해주고 있다.

삼성생명은 인터넷 및 휴대폰을 통해 24시간 퇴직연금 계좌를 조회하고 변경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퇴직연금 전용 콜센터를 운영하는 것은 물론 퇴직금 당일 지급 등 신속한 서비스에도 나서고 있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