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 11월24일 오후 6시33분

유가증권시장 상장 건설사인 IS동서가 중견 건설자재 기업인 영풍파일과 그 자회사인 중앙레미콘, 중앙물산 등을 인수했다.

2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법원은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진행 중인 영풍파일과 자회사 두 곳을 IS동서가 인수하는 내용의 회생계획안에 대해 강제 인가 결정을 내렸다. 법원은 일부 채권자의 반대에도 기업 매각(M&A)이 전체 채권자의 회수 극대화에 도움이 된다는 판단에서 이같이 결정했다.

1990년 설립된 영풍파일은 건설경기 침체로 2010년 5월 부도가 났고, 2011년 4월 법원으로부터 법정관리 인가를 받았다. 그동안 여러 차례 매각이 추진됐지만 회생채권자 동의율이 부족해 번번이 무산됐다.

IS동서는 영풍파일이 소유한 충북 음성군 소재 본사 및 공장의 부동산 가치가 크다고 보고 인수를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 금액은 300억~400억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