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돔도 마케팅…英듀렉스의 독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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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케이블 광고 주효
SNS·케이블 광고 주효
국내 콘돔 시장에서 영국 브랜드인 듀렉스(사진)가 1위를 굳히고 있다. 업계 통념을 깬 파격적인 마케팅이 효과를 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대형마트, 편의점, 약국 등 소매유통 채널 기준으로 지난 3분기 콘돔 시장 점유율은 듀렉스 37.0%, 오카모토 26.8%, 아우성 20.4%다. 듀렉스가 지난해 4분기 오카모토를 처음으로 제친 이후 격차를 벌리고 있다.
듀렉스의 선전에는 마케팅이 주효했다. 콘돔 업체들은 사회적 거부감을 감안해 그간 별다른 판촉 활동을 하지 않았다. 하지만 지난해 3월 국내에 진출한 듀렉스는 20~30대층을 대상으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듀렉스는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연애, 피임에 대한 각종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3~12월에는 업계 최초로 케이블 TV광고도 진행했다. 지난 5일에는 남성 의류 브랜드인 ‘더 클래스’와 손잡고 ‘듀렉스 팬츠’ 10종을 출시했다. 바지 안쪽에 콘돔 1개가 들어갈 수 있는 작은 주머니를 단 것이 특징이다. 아준 푸카야스타 듀렉스 전무는 “콘돔 사용의 중요성을 알리고, 이를 손쉽게 챙길 수 있는 패션 소품을 만들자는 생각에 제품 출시를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의 장남인 박서원 오리콤 부사장이 운영하고 있는 빅엔트의 ‘바른생각’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 GS25에 따르면 지난 6월 출시된 바른생각은 5개월 만에 이 편의점에서 점유율 8.7%를 기록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이현동 기자 gray@hankyung.com
대형마트, 편의점, 약국 등 소매유통 채널 기준으로 지난 3분기 콘돔 시장 점유율은 듀렉스 37.0%, 오카모토 26.8%, 아우성 20.4%다. 듀렉스가 지난해 4분기 오카모토를 처음으로 제친 이후 격차를 벌리고 있다.
듀렉스의 선전에는 마케팅이 주효했다. 콘돔 업체들은 사회적 거부감을 감안해 그간 별다른 판촉 활동을 하지 않았다. 하지만 지난해 3월 국내에 진출한 듀렉스는 20~30대층을 대상으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듀렉스는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연애, 피임에 대한 각종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3~12월에는 업계 최초로 케이블 TV광고도 진행했다. 지난 5일에는 남성 의류 브랜드인 ‘더 클래스’와 손잡고 ‘듀렉스 팬츠’ 10종을 출시했다. 바지 안쪽에 콘돔 1개가 들어갈 수 있는 작은 주머니를 단 것이 특징이다. 아준 푸카야스타 듀렉스 전무는 “콘돔 사용의 중요성을 알리고, 이를 손쉽게 챙길 수 있는 패션 소품을 만들자는 생각에 제품 출시를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의 장남인 박서원 오리콤 부사장이 운영하고 있는 빅엔트의 ‘바른생각’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 GS25에 따르면 지난 6월 출시된 바른생각은 5개월 만에 이 편의점에서 점유율 8.7%를 기록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이현동 기자 gr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