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代 대학 경비원 1억원 기부
60대 대학 경비원이 1억원의 기부를 서약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10년째 한성대에서 경비원으로 일하고 있는 김방락 씨(67·오른쪽)가 그 주인공이다. 여느 때와 같이 24시간 맞교대 근무를 마치고 퇴근한 김씨는 25일 오전 서울 중구 사랑의열매 회관을 찾아 공동모금회에 1억원 기부를 약정했다. 이번 약정으로 김씨는 공동모금회에 1억원 이상을 쾌척한 고액기부자 모임 아너 소사이어티의 627번째 회원이 됐다.

김씨는 “경비원으로 10년간 열심히 일하면서 1억원 남짓을 모을 수 있었다”며 “은퇴 후 새롭게 구한 직장에서 버는 돈은 모두 어려운 이웃을 위해 쓰자고 결심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