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고객 감동 방송 광고] 초당 223개 팔리는 국민 커피믹스
동서식품은 소설가, 의사, 언론인 등이 등장해 맥심의 우수성을 증언한 신문광고가 큰 반응을 거두자 TV광고에서도 명사 시리즈를 방영했다. 명사 시리즈는 각종 국내외 광고상을 받았으며 새로운 모델이 등장할 때마다 강렬한 이미지를 구축해 나갔다.

맥심 모카골드는 대한민국 국민들이 가장 사랑하는 커피다. ‘맥심 모카골드 마일드’는 2013년 개별 스틱 단위 기준 초당 223개가 팔렸고, 하루 평균 1922만개를 기록해 2013년 낱개 기준으로 총 판매량 70억개를 기록했다. 이를 일렬로 늘어놓으면 경부고속도로(428㎞) 2616개의 거리와 같고 지구 둘레(4만75㎞)를 27바퀴 반 이상 돌 수 있는 거리이며 에베레스트산 12만6582개의 높이다.

특히 1983년에 동서식품과 전속 계약을 맺은 국민배우 안성기를 비롯해 2000년부터 10년 넘게 ‘맥심 모카골드 마일드’의 제품 모델을 해오고 있는 이나영 등 장수 모델을 통해 브랜드의 전통성과 신뢰도를 더하고 있다. 최근에는 제품을 앞세우는 광고 전략 대신 ‘커피라는 행복’이라는 감성적 메시지를 전달하는 광고 캠페인으로 역시 국내 대표 커피 브랜드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설탕 조절 기능의 스틱형 커피부터 쉽게 음용이 가능하도록 개발된 포장기술 ‘이지컷(easy-cut) 기술까지, 끊임없이 소비자들을 위해 모양을 바꿔온 ‘리스테이지’ 작업은 맥심의 브랜드 가치를 향상시켰고 꾸준히 시장 점유율을 증가시켰다. 지난해 10월에는 ‘맥심 5차 리스테이지’를 시행해 고급 원두의 함량을 높이는 대대적인 품질 업그레이드에 나서면서 대표 커피 브랜드로서의 가치를 더욱 견고히 하고 있다.

정진 동서식품 마케팅팀장은 “앞으로도 소비자들의 변화하는 입맛에 가장 만족스러운 맛을 유지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상익 기자 dir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