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력발전업체 유니슨은 지난 3분기까지 별도 기준 영업이익이 26억원으로 전년동기 82억원 적자에서 흑자 전환했다고 25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579억원으로 188% 증가했다.

유니슨은 풍력발전기 매출증가로 흑자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2분기에 일본과 터키에 풍력발전기를 수출하면서 영업 흑자로 전환됐으며 3분기부터 영광백수풍력단지에 풍력발전기 납품 및 단지 개발공사를 진행하면서 흑자폭이 확대됐다.

유니슨은 지난 8월 927억원 규모의 영광백수풍력단지에 2MW 풍력발전기 20기 공급 및 건설 공사를 수주했다. 유니슨은 9월에 풍력발전기 5기를 납품했으며 올해 말까지 풍력발전기 20기를 모두 납품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공사도 순조롭게 진척되고 있어 수주금액의 상당부분이 올해 내 매출에 반영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에 따라 2014년 4분기에도 영입이익 흑자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니슨은 4년 연속 영업손실 발생으로 관리종목에 편입됐으며, 2014년 별도 재무제표 기준으로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하면 관리종목에서 벗어나게 된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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