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케이트렌드는 25일 올 3분기 연결기준 영업손실이 19억77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전환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550억6700만원으로 0.2% 증가에 그쳤고, 당기순손실은 적자로 돌아선 3억2200만원으로 나타났다.

회사 측은 "내수경기 부진과 소비침체로 인한 판매가격 하락, 재고부담에 따른 16억원의 추가 재고자산 평가손실이 반영됐고, 중국 NBA사업전개에 따른 고정비용도 일부 더해지면서 이익이 다소 줄었다"고 설명했다.

올 4분기엔 계절적 성수기 효과가 예상되는 데다 중국 NBA 영업상황이 꾸준히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어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중국 항주은태백화점애 입점된 NBA의 경우, 지난 16일 백화점 개점기념 행사에서 약 3300만원의 일매출을 기록해 향후 마케팅 강화를 통한 매출 확대가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다. NBA는 또 지난달 말 온라인 마켓 Tmall에 입점해 판매를 시작하는 등 온·오프라인으로 유통채널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국내 NBA도 전년대비 80%이상의 성장성을 보이며 흑자전환한 상황으로 지속적인 매출확대에 따른 실적 기여도가 한층 높아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엠케이트렌드는 현재 국내와 중국에서 신규브랜드 NBA를 론칭하고, 주요 지역을 중심으로 매장을 늘려나가며 성장성에 집중하고 있다. 국내의 경우 현재 73개의 매장을 확보하고 있으며, 지난 5월 진출한 중국사업은 현재 총 14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한경닷컴 박희진 기자 hotimpac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