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의 문` 한석규가 눈물을 흘렸다.



11월26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비밀의 문`에서는 영조(한석규)가 이선(이제훈)을 애처롭게 바라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선은 아버지를 거역하는 것도 무겁지만, 자신을 아비라 믿는 백성들을 거역하는 것은 더욱 무거운 일이라고 여겼다. 그래서 이선은 아버지 영조가 했던 말에, 아버지 영조가 보인 눈물에, 생각을 해보겠다고 답한거였다.



이선은 생각에 잠겼다. 그리고 한 평민을 떠올렸다. 그는 관복을 내어주면서 관복을 아주 돌려주겠다는게 아니라고 했다. 이선이 군주가 되는 날, 그날이 되면 한달음에 달려올 것이니 그때 그 관복을 내어주라는거였다. 이선은 관복만 덩그러니 놓여있는 걸 보니 마음이 아팠다.



그리고 동시에 아버지 영조가 떠올랐다. "선아... 도무지 너가 포기가 안돼"라며 아버지는 떨면서 말하고 있었다. 영조는 30년 넘게 자신이 피땀흘려 일군 조선을 이선이 송두리째 깨버리려 한다며 통탄해했다. 그러면서 영조는 아들의 어깨를 감싸며 눈물을 흘렸다. "이 애비는... 도무지 너가 포기가 안돼..." 아버지의 말이 계속 그의 머릿 속을 스쳤다.



갈등과 갈등을 반복하던 이선. 그는 고민 끝에 평민들도 과거를 볼 수 있게 해주면 좋겠단 마음에서 실험적인 학당을 만들기로 했다. 그 서재를 관서(한반도의 북서부, 현재의 평안도와 황해도 북부 지역) 은밀한 곳에 만들 계획이었다.



서재에서 공부할 수 있는 자들은 중인은 물론 평민, 천민, 역적의 자손에 이르기까지. 당장 과거를 통해 출세할 수 없는 자들을 모아들일 생각이었다. 그는 "부왕껜 송구하지만 난 도저히... 도저히 백성들의 기대 또한 저버릴 수가 없어"라고 민우섭(강서준)에게 말했다.



이선은 이 일을 은밀하게 진행하고, 짧게는 5년, 길게는 10년까지 차분하게 성과를 쌓고자 했다. 그래서 그들이 이 나라에 필요한 인재라는걸 입증하고자 했다.
리뷰스타 박문선기자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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