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isure&] 센스 있는 헤비다운…비즈니스 캐주얼 'OK'
안타티카
안타티카
코오롱스포츠는 아웃도어의 경계를 허물고 세계 곳곳의 다양한 자연과 문화를 재해석하는 컬렉션을 선보이고 있다. 아웃도어 기술력에 새로운 스토리를 담고 있는 것. 알라스카, 아팔라치안, 네이티브 아메리칸, 아나토미아의 네 가지 테마로 인간과 자연을 함께 아우르는 아웃도어 스타일이 인기다.

2012년부터 출시한 남극대륙 테마는 혹한의 오지탐험을 주제로 ‘탐험가 룩’을 선보이고 있다. 야성적인 느낌을 주는 털과 모피를 무늬로 만들어 그려넣었다. 아웃도어에서는 잘 사용되지 않던 체크무늬를 넣은 제품도 인기다.

‘네이티브 아메리칸’ 테마는 상록수 로고를 아메리칸 원주민의 문양처럼 넣거나 니트 소재를 활용해 에스닉한 느낌을 준다. 해부학적으로 접근한 ‘아나토미아’ 테마도 있다. 팔꿈치에 관절을 형상화한 디자인을 적용하는 등 신선한 디자인으로 눈길을 끈다.

코오롱스포츠는 이 같은 테마로 다양한 스타일의 헤비다운을 출시했다. 안타티카는 보온성을 강조한 제품이다. 유러피안 구스 다운을 충전재로 사용했다. 고어 윈드스토퍼 액티브 셸을 겉감으로 사용해 부드럽게 만들었다. 후드에는 스냅 버튼을 이용해 라쿤 퍼를 탈착할 수 있어 한결 고급스럽다. 올해는 비비드한 컬러보다는 한층 톤 다운된 중성적인 컬러들이 인기다. 캐주얼 아이템과의 믹스매치는 물론, 비즈니스 캐주얼로도 충분히 활용 가능하다. 가격은 79만원.

안타티카 키즈
안타티카 키즈
여성 다운 제품으로 가장 눈에 띄는 제품은 오로라다. 올해 처음 출시한 오로라는 긴 기장의 코트 디자인으로 세련된 감각이 돋보이는 제품이다. 베이지와 블랙처럼 코디가 용이한 컬러를 사용해 일상생활에서 활용도가 높다. 구스 다운 충전재와 함께 극세사를 활용한 퍼텍스 인듀어런스 충전재를 함께 사용했다. 가격은 62만원.

평상시에도 즐겨 입을 수 있는 트래블라인도 있다. 남성 인조 퍼 다운 베스트는 몸판에 인조 퍼 소재를 배색해 독특한 개성이 드러나는 제품이다. 몸판 상단에 서플렉스(SUPPLEX) 소재를 사용해 내구성도 높였다. 가격은 26만원이다.

여성 코쿤 코트인 케일라(36만원)는 전판에 카무플라주 자카드 패턴을 디자인으로 사용했다. 이태리 리몬타(LIMONTA)의 울 펠트 소재를 사용했다. 개성 넘치면서도 트렌디한 느낌을 강조했다.

등산화 중에선 코오롱스포츠의 하이컷 트레킹화인 하이맥스(26만원)는 접지력이 좋은 뮤우플러스 레드솔을 적용해 안전한 산행을 보장해주는 고급형 트레킹 등산화다. 이와 함께 발 뒤쪽 전체를 감싸는 솔을 덧대 뒤틀림을 방지했다.

자녀들에게 아웃도어를 입히는 부모들이 늘면서 키즈라인도 강화했다. 헤스티아 키즈(29만5000원)는 어깨 상단, 소매 안쪽 등 나일론 소재를 배색해 내마모성을 강화한 키즈 다운 재킷이다. 코오롱스포츠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아토서모(attothermo Keep Warm) 소재를 적용했다. 충전재로 구스 다운을 사용해 가볍고 따뜻하게 입을 수 있다. 안타티카 키즈(39만5000원)는 길이가 긴 헤비 다운이다. 핀란드 천연 라쿤 퍼를 사용해 고급스러운 포인트를 줬다.

남녀공용 니트 다운 베스트(21만원)는 네이티브 아메리칸 테마 프린트를 디자인에 활용했다. 부드러운 울혼방 니트 소재에 경량 구스 다운 충전재를 사용했다. 키즈 남녀공용 후드 집업 티셔츠(7만8000원)는 비비드 컬러가 돋보이는 제품이다. 키즈 여아 집업 티셔츠(6만5000원)은 간절기나 동절기에 재킷 안에 입으면 좋다. 책가방으로도 사용할 수 있는 키즈 피크닉 백팩(7만8000원)과 야구모자 디자인의 키즈 방울 캡(4만5000원)도 있다.

강진규 기자 jos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