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isure&] 여러벌 겹쳐 입어야 저체온증 예방…등산화는 손가락 한마디 정도 여유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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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아웃도어 트렌드
겨울 산행 팁
겨울 산행 팁

기온이 낮은 겨울철에 등산할 때는 저체온증에 걸리지 않도록 해야 한다. 보온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여러 벌의 옷을 겹쳐서 입는 ‘레이어드’ 스타일을 택하는 것이 좋다. 보온·흡습 기능이 있는 기능성 내의 위에 플리스 소재의 티셔츠를 입고, 바람막이를 걸치면 일차 준비는 끝. 여기에 시보리 소재의 조끼를 걸치고 다운재킷을 입으면 ‘따뜻한’ 산행을 할 수 있다고 블랙야크 측은 조언했다. 휴식을 취할 때는 꼭 모든 옷을 착용해 체온을 유지해야 한다.

보행용 등산화는 뒤쪽에 손가락 한 마디가 들어갈 정도로 여유있는 것이 좋다. 등산화가 꽉 끼면 불편하고 혈액 순환도 안 돼 동상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는 것. 3시간 미만의 산행은 목 짧은 등산화를, 높은 산을 오를 때는 바닥이 단단하고 목이 있는 등산화를 신는 것이 적절하다. 등산화를 고를 때는 낮보다는 발이 부은 저녁에 신어봐야 잘 맞는지 확인할 수 있다.

김정배 블랙야크 마케팅본부 익스트림팀 차장은 “완벽한 복장과 장비를 챙기고 출발 전 날씨를 확인하는 것이 겨울철 산행의 핵심”이라며 “본인의 체력에 맞는 등산 경로를 택해 무리 없는 산행을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현동 기자 gr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