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품귀현상을 빚으며 감자칩의 돌풍이 되고 있는 해태제과 '허니버터칩'의 인기에 경쟁사 감자스낵도 덩달아 매출이 상승하며 후광 효과를 누리고 있다고 한다. 한 언론사에서 편의점 업체 한 곳을 대상으로 주요 감자스낵 매출 증가률을 조사한 결과, 감자스낵 전체 매출이 전월 동기간 대비 42.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감자스낵 중에서는 허니버터칩의 짭짤하고 고소한 맛을 대체해 줄 수 있는 치즈맛 제품으로 수요가 몰려 프링글스 치즈, 포카칩 치즈, 칩포테토 등이 뒤이어 큰 인기를 끌었다. 공전의 히트를 기록하고 있는 허니버터칩의 인기에 여타 주요 감자스낵의 매출도 증가했는데, 허니버터칩 공급이 불안정한 상황에서 빈손으로 돌아가기 허전했던 소비자들이 다른 감자스낵을 구매한 것으로 보인다고 편의점 관계자는 전했다. 주식시장에도 이 같은 현상이 반영되고 있는데 오리온, 농심, 해태제과 허니버터칩의 인기에 맞물려 동반 상승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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