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개발은행(New Development Bank)은 중국 브라질 러시아 인도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브릭스 5개국이 브릭스 국가 및 개발도상국의 인프라와 지속 가능한 개발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하기로 한 국제금융기구다. 2016년부터 활동하며 본부는 중국 상하이에 둘 예정이다. NDB의 설립은 세계 질서에서 중국의 발언권 확대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3일 경찰은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에 가담한 20대 남성 A씨를 범행 2주 만에 추가 체포했다고 밝혔다. A씨는 당초 언론사 기자로 알려졌으나 이는 사실이 아닌것으로 알려졌다.서울 마포경찰서는 이날 범행 후 도주 중이던 A씨를 전날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들은 이 남성을 지목해 한 언론사 기자라고 그간 주장해왔는데 대해 경찰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A씨는 지난달 19일 새벽 윤석열 대통령이 구속되자 서부지법에 침입해 기물을 파손한 혐의(공동건조물침입, 공용물건손상 등)를 받는다.범행 당시 촬영된 유튜브 영상 등에서 A씨 추정 인물은 녹색 점퍼를 입고 법원 당직실 유리창을 깨거나 경찰들에게 소화기를 난사했다.또 소화기로 법원 내부 유리문을 파손하려 하거나 보안장치를 훼손하는 장면도 포착됐다.윤대통령 지지자들은 A씨의 얼굴과 한 언론사 기자의 사진을 비교·대조하며 동일 인물이라는 의혹을 제기해왔다.경찰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해 신병을 확보한 뒤 구체적인 범행 동기와 배후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유지희 한경닷컴 기자 keephee@hankyung.com
이수만 A2O엔터테인먼트 키 프로듀서 및 비저너리 리더(73)가 SM엔터테인먼트의 성공을 기원했다.이수만은 3일 공개된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나는 언제나 SM이 잘되길 바라고, 사랑하는 우리 (SM 소속) 아티스트들도 계속 승승장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일(SM 인수전)은 오히려 내가 좀 더 빨리 미래를 향해 나가는 계기가 됐다"며 "나는 다시 광야에 서 있다"고 전했다.이수만은 30년 전 SM기획(현 SM엔터테인먼트)를 창립해 28년간 이끌며 H.O.T부터 에스파까지 프로듀싱했다.하지만 2023년 업계의 대형 이슈로 꼽히는 'SM 인수전'을 놓고 그의 처조카이기도 한 이성수 SM엔터테인먼트 전 대표와 대립각을 세우며 하이브의 손을 잡아 화제가 됐다. 당시 이수만은 보유 지분을 하이브에 모두 넘기고 SM엔터테인먼트를 떠났다. 그러면서 이수만은 "저는 SM을 제 자식이나 친인척에게 물려주는 것이 아니라 더욱 번창시킬 수 있는 이 업계의 '베스트'에게 내주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제게 '더 베스트'는 하이브였다"는 내용의 편지를 공개했다.하지만 지난해 10월부터 이수만이 이끄는 A20엔터테인먼트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유튜브 채널에서 'A20 루키즈'라는 제목으로 연습생으로 보이는 멤버들을 공개하면서 SM엔터테인먼트와 인연이 다시 이어지는 모습이었다. 지난해 11월 22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루키즈는 '캔디' 커버 영상을 선보였는데, 해당 안무는 H.O.T의 '캔디'가 아닌 NCT 드림이 리메이크한 버전이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이수만 전 총괄이 SM에서 자신의 마지막 제작물을 뽐내려는 의도가 아니냐"는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을 반대하는 한국사 일타강사 전한길 씨(54) 수강생들의 '탈퇴 인증글'이 잇따르고 있다.3일 업계에 따르면 그의 제자들이 있는 35만여명 규모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탈퇴 인증글이 계속해서 올라오고 있는데 이는 전 씨의 공개적인 외부 활동 이후 기출문제와 면접 후기 등을 나누던 곳이 사실상 '정치 커뮤니티'로 변질됐기 때문이다.전 씨 역시 카페를 직접 운영하며 이곳을 자신의 정치적 견해와 심경을 밝히는 용도로 쓰고 있어 교육계에서는 "교육자보다는 정치인에 가까운 모습"이라는 지적이 나온다.지난달 31일 기준 최근 게시물 50여개 중 절반 이상이 정치 관련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전 씨가 카페에 8번 올린 소위 '입장문'에는 조회수 최대 4만 회, 댓글 수백개가 달리는 등 수험 정보글은 뒷전으로 밀려났다. 외부인 가입도 늘면서 게시판은 이들간의 설전으로 가득 차기도 했다.일부 수험생들은 "시험이 2달 남았는데 왜 방치하느냐", "정치인 팬카페 같다"며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전씨의 제자 A 씨는 "선생님께 실망감을 느낀 건 정치적 발언 때문이 아니라 시험 준비에 필요한 정보를 얻기 어려워졌음에도 이곳을 방치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국가직 시험이 62일 남았는데 수험생이 글도 못 쓰는 곳이 돼버렸다"고 했다.또다른 제자 B 씨는 "시험 몇 달 안 남은 학생들 분위기는 신경 안 쓰시고 본인 생각을 주입하는 데만 혈안이 돼 계신 것 같아 씁쓸하다"고 토로했고, C 씨는 "선생님, 그냥 정치를 하시라"고 했다. 카페에는 비슷한 글과 댓글이 수백개 올라왔다.탈퇴하는 이들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