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현·최태원 회장 '代이은' 인재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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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국가, 세계수준 학자 산실' SK 한국고등교육재단 40돌
해외 유명대학 620명 박사 배출
외국학자 760명 '知韓派' 양성도
해외 유명대학 620명 박사 배출
외국학자 760명 '知韓派' 양성도
SK그룹 고(故) 최종현 회장이 사재를 털어 1974년 설립한 한국고등교육재단이 26일 창립 40주년을 맞았다. 재단은 이를 기념해 26~27일 서울 역삼동 재단 콘퍼런스홀에서 ‘경쟁과 행복’을 주제로 사회문제를 분석하고 대안을 제시할 사회과학 학술 행사를 연다.
한국고등교육재단은 ‘세계 1등 국가가 되기 위해선 세계 수준의 학자를 많이 배출해야 한다’는 최종현 회장의 뜻에 따라 설립된 비영리 교육·연구지원 재단으로, 아들 최태원 SK 회장이 선친의 뜻을 이어받아 글로벌 학술재단으로 키웠다. 재단 측은 “1998년 아시아 외환위기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등과 같은 극심한 사회·경제적 변동기에도 중단 없이 학자와 대학생의 연구 및 장학사업을 지원한 것이 최대 자랑”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40년간 해외 유학 장학사업을 통해 미국 하버드대, 스탠퍼드대, MIT, 시카고대, 예일대, 프린스턴대 등에서 620명의 박사 학위자를 배출했고, 지금도 188명의 유학생을 후원하고 있다. 후원 기업인 SK에 대한 홍보나 취업 등 아무런 대가 요구 없이 5년간 박사학위를 받도록 지원해 주목받고 있다.
한국고등교육재단은 1998년 최태원 회장이 이사장으로 취임한 이래 국내외 인재 대상 학술 지원을 확대해왔다. 아시아와 이슬람권 국가를 포함한 국제학술사업을 추진하면서 미래 아시아 시대에 대비한 글로벌 공익재단으로 성장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국제 학술교류 지원을 통해 매년 50여명의 아시아권 학자들이 국내로 초청되고 있다. 지금까지 16개국 127개 기관, 760명의 학자가 연구를 위해 방한하면서 지한파(知韓派) 학자 양성이라는 가교 역할도 하고 있다.
중국 베이징대와 칭화대, 베트남 하노이대 등 아시아 7개국 17개 대학 및 기관에 아시아연구센터를 설립해 베이징포럼, 상하이포럼 등 세계 수준의 국제학술포럼을 창설하기도 했다. 올해 4월 중국 베이징대, 미국 브루킹스연구소와 공동으로 제1차 한·중·미 3자 콘퍼런스를 개최한 데 이어 이번달에는 미국 브루킹스연구소에서 2차 콘퍼런스를 연다.
재단은 배출된 인재들의 사회적 기여를 적극 장려하기 위해 ‘드림 렉처(dream lecture)’로 불리는 지식 나눔 사업도 벌이고 있다. 재단 지원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한 각 분야 석학들이 전국 중·고교생을 대상으로 전공 소개는 물론 진로 탐색을 돕는 활동이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
한국고등교육재단은 ‘세계 1등 국가가 되기 위해선 세계 수준의 학자를 많이 배출해야 한다’는 최종현 회장의 뜻에 따라 설립된 비영리 교육·연구지원 재단으로, 아들 최태원 SK 회장이 선친의 뜻을 이어받아 글로벌 학술재단으로 키웠다. 재단 측은 “1998년 아시아 외환위기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등과 같은 극심한 사회·경제적 변동기에도 중단 없이 학자와 대학생의 연구 및 장학사업을 지원한 것이 최대 자랑”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40년간 해외 유학 장학사업을 통해 미국 하버드대, 스탠퍼드대, MIT, 시카고대, 예일대, 프린스턴대 등에서 620명의 박사 학위자를 배출했고, 지금도 188명의 유학생을 후원하고 있다. 후원 기업인 SK에 대한 홍보나 취업 등 아무런 대가 요구 없이 5년간 박사학위를 받도록 지원해 주목받고 있다.
한국고등교육재단은 1998년 최태원 회장이 이사장으로 취임한 이래 국내외 인재 대상 학술 지원을 확대해왔다. 아시아와 이슬람권 국가를 포함한 국제학술사업을 추진하면서 미래 아시아 시대에 대비한 글로벌 공익재단으로 성장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국제 학술교류 지원을 통해 매년 50여명의 아시아권 학자들이 국내로 초청되고 있다. 지금까지 16개국 127개 기관, 760명의 학자가 연구를 위해 방한하면서 지한파(知韓派) 학자 양성이라는 가교 역할도 하고 있다.
중국 베이징대와 칭화대, 베트남 하노이대 등 아시아 7개국 17개 대학 및 기관에 아시아연구센터를 설립해 베이징포럼, 상하이포럼 등 세계 수준의 국제학술포럼을 창설하기도 했다. 올해 4월 중국 베이징대, 미국 브루킹스연구소와 공동으로 제1차 한·중·미 3자 콘퍼런스를 개최한 데 이어 이번달에는 미국 브루킹스연구소에서 2차 콘퍼런스를 연다.
재단은 배출된 인재들의 사회적 기여를 적극 장려하기 위해 ‘드림 렉처(dream lecture)’로 불리는 지식 나눔 사업도 벌이고 있다. 재단 지원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한 각 분야 석학들이 전국 중·고교생을 대상으로 전공 소개는 물론 진로 탐색을 돕는 활동이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