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무부는 지난달 신규주택 판매 건수가 45만8000건으로 전달보다 0.7% 증가했다고 26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는 9월의 0.4% 증가세를 이은 것이자 지난 5월 이후 5개월 만에 최고치다. 그러나 시장의 예상치(46만9000건)에는 다소 못 미치는 수준이다. 지난해 10월에 비해서는 1.8% 증가했다.

지역별로 보면 중서부가 15.8%로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고 북동부도 7.1% 증가했다. 반면 남부는 1.9%, 서부는 2.7% 각각 감소했다.

한편 미국의 주택거래 추이를 보여주는 선행지표인 잠정 주택매매 지수는 지난달 시장 예상과 달리 하락세를 보였다.

미국 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10월 매매 계약이 체결된 주택을 토대로 작성한 잠정 주택매매 지수(2001년=100)가 104.1로, 전달보다 1.1% 내렸다고 밝혔다. 4개월 만에 최저치다.

주택매매 지수는 지난 8월 1.0% 하락하고 나서 9월 0.6% 상승세로 반전했지만, 한 달 만에 다시 내려갔다. 0.5% 상승을 점쳤던 시장 전문가들의 예측도 빗나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