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27일 LIG에이디피가 올 3분기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했다며 목표주가 1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LIG에이디피의 3분기 매출은 전분기 대비 100% 증가한 333억원, 영업이익은 흑자로 돌아선 26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3개 분기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남대종 연구원은 "실적 개선은 패널업체들의 증설 투자에 따라 수출액이 전분기보다 710% 증가한 덕"이라며 "4분기에도 신규 수주가 예상돼 실적 개선 추세가 유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내년에도 중국 패널업체들과 LG디스플레이의 투자에 따른 수혜를 예상했다. BOE, CSOT 등 중국패널업체들의 신규라인 증설과 LG디스플레이의 중국 8세대 라인 일부 증설이 내년 예정돼 있다는 설명.

내년 예상 매출은 1574억원으로 전년 대비 51%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54억원으로 흑자전환할 것으로 추정했다.

남 연구원은 "내년부터 부품 사업도 본격화될 전망"이라며 "향후 사업구조 다변화를 통해 성장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박희진 기자 hotimpac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