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달 우리나라의 경상수지가 90억1천만 달러흑자를 기록해 2년8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주비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경상수지 흑자가 2년 8개월째 지속됐습니다.



한국은행이 조금 전 발표한 `10월 국제수지` 자료를 보면 지난달 경상수지 흑자는 90억1천만 달러로 전달보다 16억 달러 증가했습니다.



지난달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지난해 10월 111억1천만 달러 이후 1년 만의 최대 수준입니다.



이같은 흑자는 수출 증가에 따른 상품수지 흑자 규모가 늘어난 영향이 컸습니다.



상품수지 흑자 규모는 선박과 반도체 등의 수출 호조로 전달 75억1천만 달러에서 86억6천만 달러로 확대됐습니다.



지난달 수출은 516억4천만 달러로 일년 전보다 2.3% 증가했고 수입은 442억6천만 달러로 3% 줄었습니다.



서비스수지 적자 규모는 전달과 비슷한 2억5천만 달러를 보였습니다.



본원소득수지 흑자규모는 배당지급 감소 등으로 전달 6억1천만 달러에서 9억7천만 달러로 확대됐고 이전소득수지는 3억6천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누적 흑자 규모는 706억6천만달러로 일년전보다 3.4%가량 증가했습니다.



이런 추세를 이어가면 올해 전체 누적 흑자는 또 다시 사상 최대 수준을 경신할 가능성이 큽니다.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늘어가지만 수입이 줄어 흑자가 발생하는 `불황형 흑자`에 대한 우려는 한층 거세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한국은행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이주비기자 lhs718@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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