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한국토지공사와 대한주택공사가 2009년 10월 통합돼 새롭게 출범한 국내 최대 공기업이다. 국민 주거 안정을 실현하고 국토를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토지주택서비스를 제공한다.

기업명인 LH는 토지(land)와 주택(housing)의 대표 기업을 상징한다. 동시에 ‘라이프 & 휴먼(life & human)’, ‘러브 앤드 해피니스(love & happiness)’ 등 인간 중심과 국민 행복을 위한 주거공간 창출 및 도시·국토개발의 중요성을 담고 있다.

LH는 도시환경 개선사업에서부터 주거복지, 사회기반사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사업을 통해 삶의 질을 향상시켜 나가고 있다. 주요 사업으로는 도심 내 철도부지, 유휴 국·공유지 등을 활용해 공공주택과 함께 상업·커뮤니티 시설을 넣어 복합주거타운을 구현하는 행복주택사업이 있다.

내 집 마련이 어려운 저소득층의 주거를 안정시키기 위해 저렴한 맞춤형 임대주택을 제공하는 주거복지사업, 도시 내 불량한 주거지역 정비와 노후·불량 건축물 개량 등을 통해 도시기능 회복 및 주거 생활의 질을 개선하는 도시재생사업, 대도시의 과밀·혼잡문제를 해결하고 대규모 택지를 개발하는 신도시 개발사업도 LH의 대표적인 업무들이다.

신도시 개발사업은 1989년 1기를 시작으로 총 16개 지구를 조성하거나 진행 중이다. 또 LH는 분양주택을 건설,시중 분양가보다 저렴한 중소형 주택을 공급하고 있다. 더불어 행정기능 중심의 복합형 자족도시인 세종시 건설과 지방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는 혁신도시 건설, 산업단지 조성, 경제자유구역 및 남북협력사업 추진 등 산업기반 확충에 적극 나서고 있다.

남북 경제협력사업 지원을 통해 한반도에 평화 분위기를 정착시키는 데 앞장서고 있다는 평가다. 신도시 노하우 수출, 해외산업단지 개발, 국내 기업의 해외진출 지원 등도 LH가 추진하는 업무 중 하나다. 도로, 공공시설용지, 상하수도 보급, 학교시설 조성 등 사회간접자본(SOC)도 확충하고 있다.

LH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임대주택 입주민에게 일자리와 사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마을형 사회적 기업을 만들고 아파트 단지 내 아동 공부방을 운영한다. 대학생과 함께 임대주택 입주민 자녀를 대상으로 1 대 1 멘토가 돼주는 사업도 진행하고 낡은 놀이터를 친환경적으로 리모델링하는 사업도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