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하반기 한경 주거문화대상] 공간살린 특화설계·단지 내 수영장
[2014년 하반기 한경 주거문화대상] 공간살린 특화설계·단지 내 수영장
중흥건설이 경북 구미시에서 분양 중인 ‘중흥S-클래스 에코시티’가 한경주거문화대상에서 아파트 부문 대상작으로 선정됐다. 4베이(방 3칸과 거실 전면향 배치)와 수영장 등 특화설계와 공원 같은 단지 설계가 좋은 평가를 받았기 때문이다.

이 단지는 구미시 구미산업단지 확장단지 공동1블록에 들어선다. 확장단지는 245만7000㎡로 조성되는 구미 최대 규모의 택지지구다. 산업·연구·주거·문화 인프라가 골고루 갖춰진다. 구미산단 제4단지와 5단지 중간에 자리 잡아 배후 수요가 탄탄하다는 평가다.

지하 2층~지상 25층의 21개동 규모로 건립된다. 1532가구에 전용면적 84~184㎡의 중대형으로 이뤄졌다. 중흥건설은 앞으로 이곳에서 3000가구 규모의 ‘중흥S-클래스’ 브랜드 타운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설계비에만 13억원가량 투자했다.

모든 가구가 남향 위주로 배치된 게 특징이다. 중흥건설 관계자는 “남향 위주로 단지를 배치해 쾌적한 실내공간과 일조권을 확보했다”며 “주방 팬트리(저장공간), 드레스룸도 모든 가구에 마련된다”고 말했다. 지상은 차가 없는 공원형 아파트로 꾸민다. 세종시에서 좋은 반응을 얻은 거실과 안방을 연결하는 서재 공간도 다시 선보인다.

구미에서는 보기 힘든 펜트하우스(6가구)도 조성된다. 전용 184㎡로 단지 옆 골프장(선산CC)과 마주한 동의 최상층에 자리 잡는다. 또 거실과 가족실 사이, 안방 옆으로 대규모 테라스를 조성해 야외에서 조망과 휴식을 두루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구미확장단지에서 단지 옆에 골프장이 위치한 건 이곳이 유일하다.

단지 안에 실내수영장도 생긴다. 25m 길이의 4개 라인이다. 바로 옆에 유아풀도 들어선다. 단지 중앙에 넓은 생태연못, 아이들이 물놀이를 할 수 있는 테마형 물놀이놀이터, 주부들이 쉬며 이야기를 주고받을 수 있는 입주민 카페인 ‘클래시안카페’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이 마련된다.

교육환경도 좋은 편이다. 단지 안에 중학교가 들어설 예정이다. 인근 초등학교와 고등학교는 걸어서 10분 안에 닿을 수 있다. 교통도 편리하다. 25·67번 국도와 가산·구미IC를 이용해 인근 산업단지를 쉽게 오갈 수 있다. 차로 5분 거리에 있는 옥계동의 인프라도 누릴 수 있다.

중흥건설 관계자는 “내부 조경이나 커뮤니티 시설이 잘돼 있어 가족이 살기에 이상적인 아파트”라며 “단지 안팎에 초·중·고교가 모두 있어 아이들 공부 걱정도 덜 수 있다”고 말했다.

중흥건설은 중흥토건 등 20여개 계열사를 둔 기업신용평가 AA등급의 내실 있는 중견 건설사다. 지난 2년 동안 전국 주택 공급 실적에서 연속 3위를 기록하는 등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다는 평가다. 올해 상반기 한경주거문화대상에서는 ‘종합대상’을 받았다.

김병근 기자 bk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