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올해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시공능력평가에서 1등 건설사 자리를 탈환했다. 지난해 58억달러 규모의 호주 로이힐 프로젝트 등 다수의 대형 공사를 따내며 9년 동안 1위를 차지했던 현대건설을 2위로 끌어내렸다. 삼성물산이 지난해 기록한 연간 125억달러의 해외 수주는 국내 건설사 사상 최대 기록이다. 수익성 면에서도 지난 3분기에 143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지난해 동기 영업이익보다 46.1% 상승하는 등 개선된 실적을 내놓고 있다.

삼성물산은 주요사업 부문인 건축 토목 플랜트 주택 등 건설 전 분야에서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초고층 건축 분야에선 세계 최고층 마천루인 ‘부르즈칼리파’를 비롯해 타이베이 금융센터(TFC 101)와 말레이시아 페트로나스타워 등을 시공했다. 플랜트 부문에선 화력·원자력발전 등 에너지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으며 반도체 클린룸과 LCD 분야에선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 토목 부문의 도로 및 교량 분야에서도 수준급 기술력을 자랑한다.

최근에는 싱가포르, 인도, 홍콩, 카타르 등 세계 곳곳에서 대형 지하철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삼성물산은 글로벌 우량 건설사로 도약하기 위해 민자발전(IPP)과 자원 연계 인프라, 헬스케어 등 다양한 신사업분야 진출을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