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하반기 한경 주거문화대상] "객실 무료이용 등 서비스로 가치 높일 것"
“시세차익을 추구한 분양에서 벗어나 지속적인 수익 창출 쪽으로 시장의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습니다.”

표종민 제이엔피홀딩스 사장(사진)은 수익형 호텔사업을 추진한 계기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그는 “이익적 측면뿐만 아니라 오랫동안 몸담아온 부동산 개발 분야에서 사업자의 역할에 대한 사명감을 갖고 시대에 맞는 상품이 무엇인지를 고민했다”고 덧붙였다.

표 사장은 ‘제주 성산라마다앙코르호텔’ 사업에서 안정성을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사업 구조의 수익성을 인정받아 분양형 호텔 중 유일하게 프로젝트파이낸싱(PF) 방식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분양대금을 편취하는 이른바 ‘먹튀’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서다. 그는 “일각에서는 분양형 호텔이 공급 과잉이라고 하지만 제주도는 노후화된 숙박시설이 대부분”이라며 “입도 관광객이 1000만명을 넘어섰지만 이들이 선호하는 고급 호텔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계약자들이 쉽게 투자할 수 있게 다양한 혜택도 제공한다. ‘제주 성산라마다앙코르호텔’은 제주 수익형 호텔로는 최초로 제1금융권에서 중도금 50%를 무이자로 대출받을 수 있다.

계약자에게는 객실 무료이용권 연 10일, 무료 왕복항공권 연 2장 등 부가 혜택을 제공한다.

표 사장은 “미래의 국내 시장은 저성장·저물가·저금리·저자산가치·저고용의 5저 시대가 될 것”이라며 “부동산을 단순히 사고파는 유통자산이 아닌 미래의 시장 트렌드에 맞는 맞춤형 투자 자산으로 개발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