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 증시가 일본을 제외하고 대부분 오르고 있다.

27일 일본 도쿄증권거래소에서 닛케이225지수(닛케이평균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50.06포인트(0.29%) 하락한 1만7333.52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최근 일본 증시가 급등한 이후 단기 과열 경계감에 차익실현 매물이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부진한 미국 경제지표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간밤 미국 증시는 추수감사절 연휴를 앞둔 기대감에 소폭 상승했지만, 경제지표들은 대부분 부진했다. 미국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와 10월 개인 소비지출, 10월 잠정주택판매지수, 11월 소비자신뢰지수 확정치 모두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눈에 띄는 재료가 부족해 거래량이 많지 않다"며 "도요타와 혼다 등 수출과 해외 매출 비중이 높은 종목에서만 매도세가 비교적 강하다"고 분석했다.

이날 오전 11시20분 현재 엔·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08엔 내린 117.6엔에 거래되고 있다.

중화권 증시는 상승세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2620.77로 전 거래일보다 16.42포인트(0.63%) 올랐다. 홍콩 항셍지수는 14.62포인트(0.06%) 상승한 2만4126.60에 거래되고 있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날보다 58.44포인트(0.64%) 오른 9180.83을 나타냈다.

한경닷컴 박희진 기자 hotimpac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