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달력, 노홍철·길 포함한 이유는? "궂은 일도 기록해야"
무한도전 달력에 이미 하차한 길과 노홍철이 담기는 문제에 대한 무한도전 측의 공식입장이 전해졌다.

27일 MBC '무한도전' 제작진은 음주운전으로 자진하차한 길과 노홍철의 모습을 달력에 담은 것에 대해 "물의를 일으킨 출연진들을 달력제작과 사진전에서 완전히 제외시켜야 한다는 일부 의견이 있음을 알고 있지만 이들을 완전히 제외할 경우 '무한도전'을 그동안 변함없이 성원해주신 시청자들에게 큰 실망이 될 것이라는 점도 고민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런 의미에서 주요 출연진 7명 모두를 포함시켜 1년간 발생했던 기쁜 일, 궂은 일 모두를 기록하는 것이 달력과 사진전의 근본 취지에 부합한다고 판단했다”며 “다만 해당 출연자들의 비중을 대폭 줄이는 방식으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4월 길에 이어 이달 초 노홍철이 음주운전으로 적발되면서 두 사람은 모두 '무한도전'에서 하차하게 됐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무한도전 달력 노홍철 길 포함, 다른 방법은 없었나?" "무한도전 달력 노홍철 길 포함, 궂은 일도 기억하라니" "무한도전 달력 노홍철 길 포함, 살 사람은 사고 안 살 사람은 안 사면 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무한도전 달력 및 다이어리는 27일 낮 12시부터 G마켓에서 예약 판매를 시작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