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내 주요 증권사들이 속속 내년도 증시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예년과 다른 점이라면, 보수적인 관점하에 현실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는 점인데요, 정경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현대증권이 제시한 내년도 코스피 예상 등락 범위는 1,850에서 2,150포인트 입니다.



좁은 박스권에서의 등락을 내다봤습니다.



경기 회복 여부에 대한 우려감이 없진 않지만, 전반적으로 통화정책완화와 재정확대 효과 등에 힘입어 하반기를 기점으로 완만한 경기 회복세를 예상했습니다.



<인터뷰> 이상화 현대증권 리서치센터장

"내년 증시 밴드로 1,850에서 2,150, 좁은 박스권 흐름을 예상하고 있다. 전체적 흐름은 `상저하고`로 보고 있다. 통화완화정책과 재정정책이 내년 하반기에 효과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유망업종으로는 IT업종과 헬스케어를 비롯해, 정책수혜가 예상되는 증권주와 배당수혜주를 꼽았습니다. IT업종은 미국의 경기호조 효과가 헬스케어업종은 고령화에 따른 재정확대 수혜를 기대된다는 분석입니다.



투자전략으로는 저성장기 진입으로 고위험 고수익 상품 보다는 중위험 중수익 구조의 금융상품 선호도가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인터뷰> 이상화 현대증권 리서치센터장

"우리나라가 저성장기에 들어간다는 것이 컨센서스로 형성되고 있다. 중위험 중수익 구조의 상품들로 전략을 짜는 것이 맞는 것 같다."



대체로 보수적 관점에서 현실적인 전망 양상을 보이고 있는데, 여타 증권사들 역시도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앞서, 신한금융투자는 1,870에서 2,260포인트를, 우리투자증권은 1,870에서 2,180포인트를 제시한 바 있으며, 하나대투증권은 1,880선에서 2,200포인트로 내다봤습니다.



국내 기업 실적 모멘텀 우려에 더해 여전히 불확실한 글로벌 경기 등 강한 상승동력이 뚜렷하지 않는 상황에서 대체로 코스피 예상 등락 범위 상단을 크게 낮춘 것입니다.



<인터뷰> 이상화 현대증권 리서치센터장

"아주 높게 잡기 보다는 현실적인 밴드로 제시하는 것이 낫다고 판단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지나친 낙관론 못지 않게 지나친 비관론 역시 금물이라며 경기 상황 변화를 예의주시하며 선별적이고 압축적인 종목 및 업종별 대응이 유효하다고 조언했습니다.



한국경제TV 정경준입니다.


신동호기자 dhshin@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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