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의 내년 최저 연봉이 5억6000만원으로 책정됐다.

AP통신은 메이저리그 최저 연봉이 올해 50만달러(약 5억5000만원)에서 내년 50만7500달러(약 5억6000만원)로 1.8% 인상됐다고 27일 보도했다. 메이저리그는 2011년 겨울 맺은 단체협약(2016년까지 유효)에 따라 매년 물가 상승 등을 반영해 최저 연봉을 조정하고 있다. 2011년 최저 연봉은 41만4000달러였지만 4년 사이에 9만3500달러가 인상됐다.

한국 프로야구의 내년 최저 연봉은 2700만원이다. 프로야구 최저 연봉은 1982년 출범 당시 600만원으로 시작해 1995년 1000만원으로 올랐다. 2001년에는 1500만원, 2004년 1800만원, 2005년 2000만원으로 인상됐으며 2010년부터 2400만원을 유지하다가 내년부터 300만원을 올리게 됐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