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인국이 거지로 변신했다.



27일 방송된 KBS2 ‘왕의 얼굴’에서는 역적으로 몰린 가희(조윤희)와 그녀를 지키지 못한 광해(서인국)이 비극적인 이별을 한 뒤 3년 후 이야기가 시작됐다.



아버지의 역적 누명을 벗지 못한 가희는 도치(신성록)과 함께 대동계의 일원으로 숨어 사는 야인이 되었다. 반면 광해는 그 동안 관상을 공부해 빼어난 실력을 가진 관상가가 되어 있었다.



왕자의 삶 대신 궁 밖을 떠돌아다니며 천민들의 관상을 봐 주며 살던 광해는 이날 자신의 관상학 스승인 상선에게 “잡과를 치러볼까 한다”며 조정의 시험을 치르겠다고 나섰다. 조정에서 관상가로 일할 재원을 뽑는 잡과 시험에 응시해 실력을 확인해 보겠다는 것.







잡과는 천민들이 보는 시험이었기에 이후 시험장에 나타난 광해의 모습은 충격적이었다. 각설이를 연상케 할 만큼 충격적인 거지꼴로 광해를 모시는 내시마저 그를 알아보지 못할 정도였다.



이에 광해는 “네가 날 알아보지 못한다면 조선 팔도에 날 알아볼 사람은 없겠다”며 만족스러워했고 그 길로 시험장 안으로 들어갔다. 물론 어느 누구도 그가 광해라는 것을 알아채지 못했고 놀라운 실력으로 다음 단계에 통과하며 긴장감을 높였다.



한편, 이날 김도치(신성록) 역시 잡과에 응시해 광해와 라이벌 관계를 이뤘다.
리뷰스타 김선미기자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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