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정부는 에볼라 발병 지역인 서아프리카에 군 의무병력 40명을 파견할 방침이다.

로나 앰브로즈 보건, 로브 니콜슨 국방부 장관은 27일(현지시간) 오타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캐나다는 에볼라와의 싸움에 기꺼이 동참한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현지언론이 전했다.

정부는 이와 함께 에볼라 방역 및 퇴치를 위한 의료 지원금으로 국제 구호기구 10곳에 2천90만 캐나다달러(200여억 원)를 추가로 제공하기로 했다.

이로써 캐나다의 에볼라 지원금은 총 1억1350만 캐나다달러로 늘어났다.

군의관, 간호사 등 의무병력을 중심으로 편성된 캐나다 의료지원단은 6개월 간 기니, 시에라리온, 라이베리아 등 에볼라 발병 지역에서 활동 중인 영국 의료부대에 합류해 에볼라 환자 치료 활동을 펼 예정이다.

또 아프리카 현지에 자원봉사 활동을 희망하는 민간인들을 대상으로 8주간의 교육 및 체류 비용을 지원할 방침이라고 앰브로즈 장관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