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M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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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창조경제박람회 첫 날 '대중의 공감을 이끄는 것은 무엇인가'라는 주제로 창조경제의 모범사례로 꼽히는 '미생'의 성공적인 OSMU (One Source Multi Use) 과정과 콘텐츠 차별화 전략을 소개하는 자리를 가졌다. '미생'의 윤태호 작가와 이재문PD가 참석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미생'이 창조경제 아이콘으로 뜨고 있는데 창조경제에 얼마나 시너지를 주나"라는 질문에 대해 윤태호 작가는 "작품을 하면서 경제를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알 수 없는 부분"이라며 "내 세계인 책상에서 열심히 할 뿐 나머지는 사업하는 분들 아이디어가 마음에 맞으면 하는거지 어떤 키워드를 위해 일하는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윤 작가는 "웹툰을 세계로 확장하는 게 어떤 표준화된 인간형이나 보편성이 아니라 누구나 공감하는 나만의 개성을 그리자는 것이지, 누구나 뻔히 알고 있는 걸 반복하자는 건 아니다"라고

실제 미생이 국내에서 인기를 끌면서 한류 바람을 타고 외국에서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 PD는 "상사 문화나 회사 문화가 비스산 일본의 반응은 예상했는데 중국과 동남아에서도 반응이 격하고 미국에서도 월스트리트로 가면 워크홀릭이 많아 리메이크도 가능할 거라는 얘기를 들었다. 우리가 갖고 있던 편견을 버리니 해외 세일즈도 적극적으로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