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HQ가 올 3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IHQ는 28일 3분기에 연결기준 매출 212억6400만원, 영업이익 7억4100만원, 순이익 7억6900만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올 상반기까지 연결기준 매출은 235억원, 영업손실은 35억8000만원, 순순실은 37억4000만원이었다. 3분기에는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모두 흑자를 달성했다. 특히 3분기 212억원의 매출은 전년 동기에 기록한 138억원보다 53.6%, 전분기 97억원 대비 118.5% 증가한 수치다.

IHQ 관계자는 "상반기 세월호 참사의 여파와 지상파 드라마 부재 등으로 실적이 부진했다"며 "하반기 들어 god의 정규앨범 발매와 국내외 콘서트 등 재결합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진행했도, KBS '아이언맨'과 현재 방영 중인 SBS '피노키오' 등 지상파 드라마 제작 및 공급도 계획대로 순항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4분기에도 방송 등 제작 및 음반, 매니지먼트 등에서 사업이 활발히 진행 중"이라며 "실적개선 추세가 지속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현재 이달 선보인 자체제작 웹드라마 '연애세포'의 해외판매가 증가세에 있고, 드라마 '피노키오'가 중국에 사상 최고가로 판매되는 등 제작사업 부분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 계열사인 큐브엔터테인먼트도 비스트의 신규 앨범 'TIME'과 신인그룹 비투비의 일본 데뷔싱글 '와우'가 연타석 성공을 거두고 있다는 설명이다.

IHQ는 지난달 20일 방송 채널사업자 CU미디어와 합병 결의를 통해 통합법인 출범을 선언하며 현재 합병 절차를 진행 중에 있다.

IHQ 측은 "올해 기준 누적 이익잉여금만 600억원 규모를 기록할 것으로 보이는 CU미디어와 합병을 완료하게 되면 내년에는 IHQ의 실적 안정성과 재무건전성이 크게 강화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