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자율협약이 종결 절차에 들어갔다. 2010년 채권단과 자율협약을 맺은 지 5년 만이다.

채권단 관계자는 28일 “아시아나항공의 자율협약을 끝내는 안건을 채권단협의회에 부의했다”며 “다음주 초 결론이 나는데 무난하게 결의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아시아나항공은 시장에서 자금을 자체적으로 조달할 수 있는 능력이 있고 유가 하락 등으로 내년에 경영여건이 좋아질 것으로 본다”며 “자율협약을 종결하는데 문제가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채권단은 자율협약 상태에 있다는 이유로 아시아나항공의 대출금리가 높아지는 문제도 감안해 이번 자율협약 종결을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종서 기자 cosmos@hankyung.com